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구광모 회장의 '7조 대어' LG CNS, 내년초 IPO…LG 밸류업에도 긍정적 영향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17:07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17:08

지난 4일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IPO 성공시 LG 순자산가치↑, 부채비율↓…재무구조 개선 효과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LG CNS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업계에서 평가하는 LG CNS의 기업가치는 7조원으로 내년 IPO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회사는 이른바 '1월 효과'로 불리는 연초 증시 상승세에 올라타는 동시에 2025년 IPO 대어 1호라는 상징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IPO가 성공하면 현금확보, 자회사 상장에 따른 가치재평가로 최대주주인 LG의 '밸류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7조원 기업가치로 IPO 최대어 등극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4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LG CNS는 2022년부터 상장을 추진했으나 당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자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보고 상장 시기를 미뤘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공모주 시장에 활기가 돌고 올해 HD현대마린솔루 등 IPO 대어가 코스피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면서 다시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LG CNS는 한국거래소의 신청서 승인 후, 내년 상반기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및 공모가 확정 ▲청약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LG CNS 본사의 모습. [사진=LG CNS]

LG CNS는 "내년 상반기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목표"라며 "상장을 통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전환(DX) 영역의 핵심역량 고도화를 추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주)LG가 49.95%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상반기 기준 LG 매출 및 지분법 손익에서 약 7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 전망대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 LG의 순자산가치(NAV)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LG는 LG CNS 상장 과정에서 유동성을 확보해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보유한 지주사 외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계열사이기도 하다. 구 회장은 2018년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이 보유했던 (주)LG 주식 11.28% 중 8.76%와 LG CNS 지분 1.12%를 물려받았다. 

IPO가 성공하면 2대 주주와의 약속도 지킬 수 있다. 지난 2019년 LG는 LG CNS에 대한 보유지분 84.95% 가운데 약 35%를 사모펀드인 맥쿼리PE(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에 매각했다. 당시 LG는 2025년 4월까지 LG CNS의 IPO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 AI·클라우드 등 DX 사업 강화…5년 연속 실적 상승세

LG CNS는 LG AI 핵심 사업으로 평가 받는 '엑사원' 개발에 적극 참여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에서 벗어나 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DX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G CNS는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금융 DX ▲스마트물류 ▲AI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10월 'DAP 젠AI(GenAI)'를 출시해 DX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AI 기술 연구와 사업발굴 및 수행을 통합한 AI전문 조직 'AI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실적 상승세도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9년 연결 기준 3조2833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5조6053억원으로 70.7% 늘었다. 영업이익은 2128억원에서 464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