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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오전 불출석 이진숙, 오후 일반 증인으로 출석...여야 공방 격화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17:18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17:18

과방위, 동행명령 발부 검토에 출석
여야, 청문회에 이어 이 위원장 자격 공방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뒤늦게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초 이 위원장은 직무정지 상태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과방위가 동행명령 발부를 검토하자 출석했다.

이 위원장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국감에서 일반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위원장은 직무정지 상태로 기관 증인이 아닌 일반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07 pangbin@newspim.com

이 위원장은 오전에는 국감장 출석을 거부했다. 탄핵안의 국회 통과로 헌법재판소 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출석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국회 과방위가 이 위원장에 대한 동행명령 발부를 검토하자 이날 오후 3시 경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오후 3시 30분경에 증인 선서를 하고 최민희 과방위원장에게 인사를 한 뒤 의원들로부터 질의를 받았다.

이 위원장이 출석하자 오전부터 이어지던 여야 의원들의 공방은 더욱 가열됐다. 앞서 국회 과방위는 이 위원장의 인사청문회를 사흘 간 진행하며 자격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통위는 정부 10개 기관 중 꼴찌에서 두 번째"라며 "윤석열 정권이 방통위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제가 탄핵을 당하지 않았다면 그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당 박민규 의원은 이 위원장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문제 삼았다. 이 위원장이 보수 성향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박 의원은 "SNS에 '민주당은 좌파집단이다. 상상할 수 없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라고 했다"며 "특정 정당,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여당은 이 위원장의 증인 출석에 대해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 위원장은 정치 생명으로 치면 사형을 구형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 위원장을 불러 뭐라고 할 것이 아닌 탄핵 심판을 신속히 진행할 것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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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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