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 주 정식 오픈…관광객 성향 분석해 맞춤형 코스 추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인사동 곳곳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인터랙티브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11일 인사동 북인사 마당에서 해당 키오스크 제막식을 가졌다. 베타 설치 기간을 거쳐 11월 첫째 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한 키오스크는 총 3대로 북인사마당, 안녕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 각각 위치해 있다. 관광 정보 전달을 넘어 관광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지향한다. 관광객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관광 코스를 추천하며 인사동에서 열리는 이벤트·행사·매장 정보제공 기능도 갖췄다. 명소 등 가상의 홍보 모델 '인사'도 탑재했다.
인공지능(AI) 키오스크 제막식 [사진=종로구] |
본 사업 기획과 자문을 맡은 이석형 서경대학교 교수와 '인사' 캐릭터 제작, 키오스크 개발을 담당한 김두환 위트글로벌 이사는 "단순한 안내판이 아닌, 인사동의 이야기를 전하고 관광객과 감성적으로 교감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인사동의 오랜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인 기술로 재해석한 AI 키오스크로 관광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관광을 선도하고, 인사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