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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르뽀] ③ 산둥 둥잉 들판에서 만난 6차산업, 힐링의 핫플레이스 '라오제창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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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매체 궈지자이센(国际在线)과 산둥성 둥잉(东营, 동영)시가 주관한 '기회의 중국, 매력 동영(机遇中国 好品东营)' 탐방단은 일정 이틀째인 10월 11일 황하에서 가까운 컨리(垦利)현으로 향했다.

일정에 참가한 중국 내외신 기자들은 탐방팀의 안내에 따라 5000여 킬로미터의 황하가 하구에서 빚어낸 비옥한 땅, 벼가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컨리현 벌판으로 들어갔다.

목적지 컨리현 들녘에 도착하자 30미터가 넘는 철탑 구조물이 눈에 띈다. 들판 한가운데 세워진 이 구조물은 색깔별 벼 작물로 논에 그려진 그림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탑(景观塔, 전망대)이라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둥성 둥잉시 컨리현에 있는 '1만부 논 그림 창작 박스' 퍼포먼스 그림 예술 현장. 사진=뉴스핌 촬영.  2024.10.16 chk@newspim.com

전망대 맨 위층으로 올라가자 1만무(1무는 200평)가 넘는 누런 황금색의 '도화지 논'에 그려진 갖가지 그림과 형상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둥잉시가 2017년 부터 시작한 '1만무 논 그림 창작 박스' 퍼포먼스 그림 예술로 검고 희고 푸른 색깔의 다양한 품종의 벼를 심어 넓은 들판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것이다. 농업과 예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현장 같았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니 누런 논에 검은 색으로 '신중국 건국 75주년 경축'이라는 글씨가 쓰여져 있었다.

2024년 중국 공산당의 건국 75주년을 축하는 글귀를 1만무의 논에 색깔이 다른 각종 품종의 벼를 심어 채색 퍼포먼스로 표현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4.10.16 chk@newspim.com

누런 벼 논에는 또 C919라는 그림도 보인다. 전망대에서 함께 저 아래 벼 논 창작 예술 작품을 내려다 보던 중국 유커는 C919가 중국 자체 기술로 만든 158석의 상용 항공기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중국은 보잉 에어버스에 이어 2023년 세계에서 세번째로 민간 상용 항공기 제작에 성공, 본격 취항에 돌입했다.

누런 벼논을 도화지로 삼은 들판에는 둥잉이 황하구의 도시임을 상징하듯 '황하를 따라 바다를 만나다(沿着黄河遇见海)'는 내용의 글귀도 쓰여져 있다.

누런 들녘 사이로 관광객들을 태운 모노레일 관광차가 지난다. 마치 농촌 가을 들판을 소재로 한 한폭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하다.

'매력 둥잉' 탐방단이 컨리현의 '벼 논 그림 박스' 창작 현장을 찾은 날은 마침 중양절(음력 9월 9일)이었다.

이곳 안내 책임자는 30미터 높이의 전망대(景观塔)에 올랐을때 중양절 주요 행사인 등고(登高) 활동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둥잉의 농업이 생태및 예술과 관광 레저와 조화를 이뤄가며 6차 산업을 향해 빠르게 질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둥성 둥잉시 무형문화유산 거리 라오제창샹을 알리는 선전 조형물. 사진= 뉴스핌 촬영. 2024.10.16 chk@newspim.com

둥잉시 주변 들판에는 산둥성의 다른 지역과 달리 유난히 목화 밭이 많이 눈에 띈다. 둥잉시 리진(利津)현에서 만난 한 주민은 목화(면화)가 여전히 이곳 농민들의 소득 작물중 하나라고 귀뜸했다.

기자는 2박 3일 일정의 '기회중국, 매력둥잉' 취재 마지막 날인 10월 12일 둥잉시 리진현 라오제창샹(老街长巷, 옛 거리 골목길)을 찾았다.

리진현의 전통 문화 거래 라오제창샹은 무형문화유산의 핫플레이스로 전통 문화를 주민들의 삶속에서 혁신적으로 계승 발전시켜가는 현장이다.

라오제창샹 옛 골목 거리는 농촌 주민들의 생활방식을 엿보면서 다양한 민속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공예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둥성 둥잉시 무형문화유산 거리 라오제창샹의 길거리 공연 현장. 사진= 뉴스핌 촬영. 2024.10.16 chk@newspim.com

현장 안내 책임자는 2024년 10월 1일, 일주일간의 국경절 장기 연휴 기간동안에만 이곳 라오제창샹 전통 거리를 찾은 유커가 14만명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주민들은 밭에서 수확한 목화 솜을 가져다 옛날과 똑같은 방식으로 베틀에 앉아 천을 짜는 장면(老粗布)을 시현했다.

리진현의 라오제창창샹 마을 사람들은 황하구에서 채취한 고운 진흙으로는 생활 도자기와 인형, 장신구 등 다양한 창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거리 한편의 누각에서는 전통 악기를 갖춘 악단이 라오제창샹을 찾은 유커들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전통 민속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둥성 둥잉시 무형문화유산 거리 라오제창샹에서 한 주민이 수공으로 면포를 짜고 있다.  사진= 뉴스핌 촬영.   2024.10.16 chk@newspim.com

라오제창샹 문화유산 거리는 둥잉시 리진현 주민들에게 관광 산업으로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이 지역 전체적으로 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리진현 라오제창샹은 주민들이 생활속에서 전통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 농촌 사회가 도시와 함께 부자가 되는 공동 부유를 실현해 나가는 현장이라고 할수 있다.

산둥성의 둥잉시는 황하구라는 생태및 자연 인문 환경적 우세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을 조화 발전시켜나가고, 다시 혁신을 통해 미래로 달려가는 역동성을 지닌 도시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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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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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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