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수도권매립지공사, 폐기물 반입량 감소에 241억 적자

기사입력 : 2024년10월17일 10:23

최종수정 : 2024년10월17일 10:29

이용우 의원 "재정적자 숨겨…자원순환 종합 공기업으로 거듭나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수도권매립지공사의 재정 적자가 241억원을 넘으면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은 매립지공사 적자가 올해 8월까지 241억11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매립지공사의 예산안을 분석하면 2023년 수입과 지출이 2853억9800만원으로 일치하고, 2024년도 수입과 지출이 2727억3000만원으로 동일하다. 이처럼 수입과 지출이 일치해 수지가 0인 상황은 수지차 보전 때문이다.

수지차 보전이란 매립지 기반조성을 위해 마련해둔 '기반사업 부담금'에서 빼와서 당해연도 수입부족분을 메우는 돈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적자를 메우는 돈이란 의미이다.

연도별 실질 적자 금액, 즉 매립지공사가 기반사업부담금에서 빼 온 수지차 보전금액은 2020년에 158억 5200만 원, 2023년에 164억 4400만원, 2024년 8월까지 241억1100만원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했다.

[자료=이용우 의원실] 2024.10.17 sheep@newspim.com

이용우 의원실에 따르면 매립지공사는 이 같은 적자 상황을 교묘하게 숨겼다. 국회에 보고한 업무보고자료에도 지출예산자료만 담겼다.

매립지공사의 재정적자에는 폐기물 반입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다. 2023년 한해 동안 매립지공사에 반입된 폐기물은 129만3000톤으로 줄었다. 1995년에 비하면 10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과거 반입량을 보면 1994년 폐기물 반입량이 1166만5000톤이었다가 1995년에 생활폐기물 종량제가 도입돼 917만8000톤으로 축소됐고, 2005년에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484만 4000톤으로 급감했다.

최근 폐기물 반입량은 2020년 생활폐기물 반입총제 시행으로 299만 5000톤으로 줄어들었고, 2022년에는 건설폐기물 직반입금지로 176만6000톤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용우 의원은 "재정적자 상황을 교묘히 숨긴 점은 공공기업으로서 비판받아야 할 문제"라며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하지 않고 폐기물 매립에만 의존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의 매립지를 조기에 종료하고 새로운 매립지에서 자원순환 종합 공기업으로서 재탄생해 수익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