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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한화오션 사장 '셀카 논란'...대기업이 중대재해를 대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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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뉴진스 하니와 웃으며 셀카 촬영
국회, 중대재해 증인 출석한 정 사장의 부적절 행동 지적
한화오션, 올해만 중대재해 5건 발생…재발방지책 '전무'
안일한 대기업의 전형…특권의식 버리고 노사상생 강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1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인기 여성 아이돌 뉴진스 멤버 하니가 참고인으로 자진 출석했다. 하이브 내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된 증언을 하기 위해서다. 워낙 전 세계적인 인기 아이돌 멤버인데다, 현역 아이돌 중 처음으로 국감장에 섰다는 상징성 때문에 뉴진스 팬들을 비롯한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다.

정성훈 경제부 차장

하지만 이날 국감에서 하니 못지않게 주목받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다. 정 사장은 올해 한화오션 사업장에서 5명의 원·하청 근로자가 목숨을 잃은것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했다. 우연하게도 정 사장 뒷자리에는 뉴진스 하니가 앉아 있었다. 정 사장은 하니를 발견하고 곧바로 자신의 휴대폰을 들어 셀카를 찍었다.

이날 국장감은 어느 때보다 엄중했다. 환노위 위원들은 반복되는 중대재해 발생에 대한 책임을 따져묻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 사장은 인기 아이돌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엄중한 국감장 분위기 속에서 정 사장과 정 사장의 셀카에 화답한 하니만 웃음을 짓고 있는 기이한 상황이 연출됐다. 

언론들은 보수와 진보 가릴 것 없이 정 사장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했다. 환노위 위원들도 반성없는 정 사장의 행동을 강하게 질책했다. 회사 측은 정인철 한화오션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긴급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계는 정 사장의 비상식적 행동에 분노를 내비치며 이를 갈고 있다.   

인기 아이돌과의 셀카 자체를 문제 삼을 수 없다. 다만 이날 정 사장이 국감장에 출석한 이유를 간과했다는 점은 질타를 받기에 충분하다. 

한화오션 사업장에서는 올해만 총 3건 사망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사망했다. 지난 1월 가스폭발 사고와 익사로 협력업체 직원 3명이 목숨을 잃었고, 여느 때보다 뜨거웠던 지난 8월 같은 장소에서 하청노동자 1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지난달에는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야간작업 중 32m 높이에서 추락사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조선업 특성상 위험한 업무에 상시 노출돼 있다고 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들이었다. 

특히 이날 국감에서 정 사장이 보여준 비상식적 행동은 대기업이 중대재해를 대하는 안일한 자세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대기업들은 중대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책 마련보다 법망을 피해 나가기 바쁘다. 한화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화오션 역시 올해에만 중대재해로 5명의 근로자가 사망했지만, 후속 대책에 대한 '일언반구' 언급도 없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의 국정감사에서 뉴진스 멤버 하니와 셀카를 찍고 있다. 2024.10.15 leehs@newspim.com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입건된 1000명 이상 제조업 대기업 10곳 중 7곳이 국내 10대 대형 로펌을 선임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 시행 후 2년 동안 입건된 510건 중 345건(67.6%)이 변호인을 선임했는데, 이른바 김앤장·광장·태평양·율촌·세종 등 국내 10대 대형 로펌을 선임한 비율이 238건(47.6%)에 달했다.  

대기업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무기로 전관예우가 강한 대형 로펌을 변호인으로 선임하다 보니 실제 처벌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다. 재판에 넘겨진 중대재해법 위반 사건 23건 중 유죄를 선고받은 것은 대기업이 1개소(4.3%)에 그쳤다. 반면 중견기업이 4개소(17.4%), 중소기업은 18개소(78.3%)에 달한다. 대응력이 약한 중소기업은 손써볼 여력도 없이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제 대기업도 '특권의식'을 버리고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노동력이 부족해 외국인력으로 간신히 충당하는 제조업의 경우, 더욱더 근로자를 아끼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근로자가 사망하면 대체자를 구하면 된다'는 안일한 사고방식은 회사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 기업 평판을 깎아 먹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어느 때보다 사람이 귀한 시대가 왔다. 대기업들도 생각의 틀을 바꿔야 할 것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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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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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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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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