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해리스, "신와르 제거로 전쟁 끝낼 기회 왔다"...'악재 털어내기' 나서

기사입력 : 2024년10월18일 04:43

최종수정 : 2024년10월18일 04:48

바이든 "네타냐후와 통화...전쟁 끝낼 방안 논의할 것"
해리스 "정의 실현...전쟁 빨리 끝내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사살한 것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사태를 해결할 기회가 왔다고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DNA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신와르의 사망이 확인됐다. 오늘은 이스라엘과 미국, 그리고 전 세계에 좋은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떤 테러리스트도 정의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말했다.

합동 유세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신와르가 테러 지도자로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미국 등에서 수천 명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면서 자신이 미국 정보기관과 특수부대에게 이스라엘이 신와르와 다른 하마스 지도자의 위치를 추적하는 것을 도우라고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합동 유세에서 연단에 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하마스는 이제 10월 7일과 같은 또 다른 테러를 감행할 능력이 없다"면서 "나는 곧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및 다른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대화할 것이며 인질을 가족들에게 데려오고, 무고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 이번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하마스가 통치하지 않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전쟁을 끝낼 기회가 왔다"며 조속한 가자지구 전쟁 사태 해결과 중동 정세 안정 필요성에 방점을 뒀다.

그는 선거 운동을 위해 위스콘신 주를 방문하던 중 신와르의 사망 소식에 대해 취재진에게 "정의가 실현됐고, 그 결과로 미국과 이스라엘, 전 세계가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가자지구에서 마침내 전쟁을 끝낼 기회가 왔다"면서 "이스라엘이 안전해지고 인질은 석방되고 가자지구에서의 고통이 끝나고 팔레스타인 주민이 존엄, 안전, 자유, 자결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쟁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그날 이후'를 시작할 때"라면서 팔레스타인과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이나 해리스 부통령의 외교 무능과 팔레스타인 편들기 때문에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이와 함께 민주당에 우호적이었던 진보적 청년층과 아랍계 지지층은 가자지구 전쟁에서 바이든-해리스 정부가 이스라엘을 전폭 지원한 점에 대해 반발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이나 해리스 부통령의 입장이 신와르 제거를 환영하는 동시에 이를 가자지구 종전과 평화 정착의 계기로 삼으려고 한 것도 11월 대선을 앞두고 이 같은 악재를 털어내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