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강호동 농협중앙회 업무보고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18일 "농어민이 정성으로 생산한 농축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농협중앙회를 대상으로 연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농축산물 생산 유통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강 회장은 "하나로마트 운영모델을 다양화하고 전국 27개 거점 APC를 활용한 유통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며 "올해 연말까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중소형 하우스의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보급형 스마트팜을 도입해 노동력 질환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6년까지 100개소의 스마트 APC를 조성해 판매사업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계약재배 매치 주장 등 수급안정사업을 확대해 가격안정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16 leehs@newspim.com |
기후변화로 인한 농가 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상기후 전담조직을 신설해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며 "무이자 재해자금 5870억원을 지원하고 최대 50%까지 영양제를 할인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농촌 고령화 대응에는 "청년농어민TF팀을 구성해 청년농 육성체계를 보다농촌 왕진버스 농어민행복센터와 같은 맞춤형 복지사업을 적극 전개해 사회공헌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농축협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자금 지원을 제 임기 내 20조 원까지 확대해 농축협의 지속 발전은 물론 농어민 소득 증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가격이 하락하는 쌀과 한우와 관련해서는 "농협은 쌀값 안정을 위해 지금까지도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이라는 쌀 소비 촉진 운동의 실험 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강 회장은 "국민적 참여를 최대한 끌어내고자 1600여 개의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며 "지금까지 아침밥 먹기를 통해 약 1만8300톤의 쌀 소비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가공용으로 2만5000톤을 공급하고 수출과 고객 사은품으로 7100톤을 이용해 현재까지 5만톤 이상의 쌀 소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2022년 이후 6회에 걸쳐 사료 가격을 kg(킬로그램)당 115원 인하해 약 3768억원의 실익을 농가에 환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조량 부족, 극한 호우, 폭염 등 일상화되어 버린 기상이변 대응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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