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5연패 노리는 대한항공, 6시즌 연속 시즌 첫 경기 승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문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2024-2025시즌 여자부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꺾고 상쾌한 출발을 했다.
남자부 대한항공은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5년 연속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옮겼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흥국생명 김연경(10번)이 19일 수원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동료 선수들을 파이팅을 불러넣고 있다. [사진=KOVO] 2024.10.19 zangpabo@newspim.com |
흥국생명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을 3-1(25-19 14-25 25-22 25-16)로 따돌렸다.
김연경(16점)은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고, 새 외국인 선수 투트쿠(21점)는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정윤주도 12점을 올리며 팀의 약점으로 지적된 '날개 공격수' 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흥국생명은 블로킹 득점에서 현대건설을 12-5로 압도했다. 흥국생명은 1-1로 맞선 3세트 막판 김연경의 공격이 잇달아 성공했고, 투트쿠의 퀵 오픈과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현대건설은 높이에서 밀렸고, 공격수 모마가 흥국생명의 집중 수비에 막혀 11점에 그치며 개막전 패배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19일 인천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2024.10.19 zangpabo@newspim.com |
인천에서 열린 남자부 개막전에서는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3-1(24-26 25-23 25-10 25-20)로 꺾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19-2020시즌 이후 6시즌 연속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토종 공격수 정지석, 아시아쿼터 아레프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1999년생 이준이 맹활약을 펼쳤다. 이준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25점)과 한 세트 최다 득점(9점) 기록을 경신했다.
4년 만에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요스바니는 24점, 정한용은 15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에서 16-9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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