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연일 고공행진…잔여 수주도 다수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16:35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16: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분할 후 방산사업 집중으로 운영 효율성 ↑
K9 자주포, 글로벌 시장 점유율 60% 차지
대규모 수주로 실적개선…美 진출도 기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194% 이상 상승했으며 잔여 수주 물량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도 유력해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수출하는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3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29만7000원이던 주가는 한 달도 안 돼서 약 28.45%나 상승했다. 올해 1월 2일 기준 12만9700원과 비교하면 주가는 약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최근 인적 분할이 주가 상승을 더욱 부추겼다. 인적분할로 인해 비방산부문인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이 분리되면서 방산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도 방산사업 운영 효율성과 전문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평가한다.

해외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업계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육군과 자주포 현대화 사업(SPH-M) 추진을 위한 성능 시험 계약을 맺었다. 다음 달 예정된 성능시험을 통과한다면 양산 계약을 전제로 한 후속 경쟁 평가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후속 평가에 참여할 경우 납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산 업체들은 특히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세계 최대 방산 시장으로 분류돼 진출만 성공한다면 기업의 글로벌 입지 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일찌감치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특히 K9의 미국 납품을 위해 애써왔다. 지난 14~16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 방산전시회에서 K9 자주포의 성능개량 버전인 K9A2를 최초로 공개했다. 미 육군은 현재 기존에 개발된 자주포 체계 도입을 검토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후보 장비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2022년 9월과 올해 4월 미 육군 유마사격장에서 K9 자주포의 실사격과 기동 시연을 통해 미 육군이 사용하는 포탄과의 호환성을 증명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미국이 개발한 '엑스칼리버' 사거리 연장탄 발사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진출이 현실화될 경우 이익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K9 자주포는 이미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6개국, 인도, 이집트 등 세계 10개국에 수출한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누적 수출액만 13조원에 달한다.

잔여 수주 물량도 남았다. 우선 폴란드에 K9 자주포 672문을 수출하기로 했다. 1차 계약분으로 364문을 수주했다. 천무도 290대 수출이 확정됐으며 이집트·루마니아에서 수주한 K9, 호주 레드백 전투장갑차 등도 있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분할 이후 방산산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니 한화도 수주에 속도를 내려 할 것"이라며 "잔여 수주 물량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은 따 놓은 당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사업 실적은 순항 중이다. 올해 2분기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3325억원, 영업이익 26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체의 47.8%, 영업이익은 72.6%를 차지한 셈이다.

시장에서도 실적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3분기 지상방산 영업이익 추정치를 2897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436.6% 늘어난 수준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전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지상방산 부문의 성장성"이라며 "실적과 수주잔고 모두 성장성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