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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10년물 금리 4.2% 돌파에 일제 하락...테슬라·GM↓ VS 엔비디아↑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21:15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21:1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2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적극적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속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현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 역시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8시 5분 기준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27.75포인트(0.47%) 하락한 5,868.50을 기록했고,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110.00포인트(0.54%) 내린 20,409.50을 나타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84.00포인트(0.43%) 밀린 42,993.00을 가리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앞서 4.222%까지 오르며 전날 4.1%를 돌파한 데 이어 4.2%도 일시 웃돌았다. 미 경제의 호조를 보여주는 경제 지표에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재조정하고 나선 탓이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4bp(1bp=0.01%포인트) 상승한 4.039%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공개 전 50bp 금리 인하도 예상했던 시장은 이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89%로 반영하고 있다. 50bp 전망은 자취를 감췄고, 동결 전망이 11.0%까지 올라왔다.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주식 전문가들은 이번 주 뉴욕 증시가 강세장을 계속 이어갈지 여부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에만 S&P500 기업 중 20%가량(약 114개)이 실적을 공개한다.

BCA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어닝 시즌은 미 경제, 소비 지출, 메가캡 이외의 기업들의 실적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3분기 기업 실적이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를 지지할 만큼 충분히 강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에너지 섹터를 제외한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올랐을 것으로, 에너지를 포함할 경우 4%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 6주 연속 이어진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쌓이며 차익 실현 움직임이 강해졌다. 다만 엔비디아가 4%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데 힘입어 나스닥 지수만 홀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 경제의 호조를 보여주는 강력한 경제 지표에 최근 수 주간 미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왔지만,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발표, 새로운 경제 지표, 2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등으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엔비디아 [사진=블룸버그]

이번 주 실적을 내놓을 기업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끄는 건 테슬라와 아마존이다. 지난주 넷플릭스에 이어 테슬라와 아마존도 우수한 실적을 보고할 경우 투자 심리 전반이 강화되며 최근 3대 지수 중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더뎠던 나스닥이 추가 상승에 나설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주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 업황을 가늠할 구매 관리자 지수(PMI), 내구재 수주, 고용 시장의 건전성을 가늠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가 소폭 하락 중이다. 이날 GM은 월가 예상을 웃도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공개하고 올해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실적 발표 직후 2% 넘게 상승했던 GM의 주가는 개장을 앞두고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테슬라(TSLA)도 개장 전 주가가 0.7% 밀리고 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회사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195달러로 기존 목표가에서 30달러 상향 조정하고 '보유'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현재 주가보다 10%가량 낮은 수준이다. 지난 11일 무인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 공개에 따른 실망감에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중국에서의 판매 둔화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지 않은 상황이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직후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반면 전날 주가가 4%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엔비디아(NVDA)는 개장 전 주가가 0.3% 오르며 144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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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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