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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TK신공항·통합 대비...도내 어디서든 1시간 내 접근 도로·철도망 구축"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12:13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12:13

23일 '경북도 도로·철도 SOC 구축 프로젝트' 발표...15개 핵심사업 담겨
"봉화-울진 연결 등 대구경북대순환철도 구축...총연장 485.5㎞·2조4406억원 투입"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청과 통합신공항 중심으로 도내 어디서든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사통팔달 도로, 철도망을 구축합니다"

경북도의 '도로․철도 SOC 구축 프로젝트'가 나왔다.

경북도는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시대 게임체인저가 될 철도․도로분야 15개 핵심사업을 담은 '경북도 도로․철도 SOC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경북도의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 계획망 (위)과 노선현황[그래픽=경북도]2024.10.23 nulcheon@newspim.com

◇ 지방시대 게임체인저...철도․도로분야 15개 핵심사업

경북도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비하고 도청과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도내 어디서나 1시간 내 공항 접근이 가능하도록 철도와 도로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의 철도망은 전국 97개 노선 4138㎞ 중 18%인 11개 노선 745㎞에 이른다.

그러나 경제성장을 가져온 남북축 위주로 철도가 발전했지만, 동서축 철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날 제시된 경북도의 철도망 구축 계획은 이같은 동서축 보완위한 대구경북대순환철도와 신공항순환철도 계획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구경북대순환철도'는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미연결 구간인 문경~김천 구간과 봉화와 울진을 연결하는 선로를 확보해 기존노선과 함께 대구․경북 외곽을 크게 순환하는 대순환 열차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총연장 485.5㎞에 2조44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신공항순환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서대구~의성 구간에 선로를 확보하고 기존 중앙선과 연계해 서대구~신공항~의성~군위~영천~대구 구간에 광역급행열차를 운영, 신공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총연장 162.5㎞에 3조 191억원이 투입된다.

우리나라의 국가간선도로망 계획은 남북 10축, 동서 10축, 방사 순환 6축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중 남북 4개 축과 동서 3개 축이 경북도 내에 놓여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이 23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철도․도로분야 15개 핵심사업을 담은 ' 경북도 도로․철도 SOC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10.23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또 국가간선도로망을 조속히 완성한다는 목표로 도로 분야 핵심사업 동서 4개, 남북 6개 고속도로 사업도 제시했다.

남북 도로망 구축 핵심사업은 △남북 7축 김천~낙동 간(확장) △남북 8축 군위~서안동 간(확장) △읍내~군위 간(확장) △남북 9축 영천~양구 간 △남북 10축 영덕~삼척 간 △신규 발굴 노선인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6개 사업이다.

또 '동서 핵심사업'은 △동서 3축 성주~대구 간 △동서 3축 지선 기계~신항만 간 △동서 4축 지선 구미~군위 간 △신규 발굴 노선인 신공항~포항 간 고속도로 건설 4개 사업이다.

이중 △성주~대구 간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중이다.

또 △읍내~군위 간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나머지 사업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시켜 조속히 도로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철도․도로망 중․장기 과제도 발표했다.

△오송~안동 △김천~신공항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대구~포항 간 광역철도 등 21개 노선 2192㎞ 42조7592억원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하고 △의성IC~신공항 간△성주~군위 간 고속도로 등 10개 사업 701.5㎞ 34조6563억원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해 철도․도로망을 더 촘촘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중 메가시티 생활경제권 형성을 위한 영남권 대순환 철도망 건설계획이 눈에 띈다.

'영남권 대순환축 철도망' 건설계획은 진주~거제~가덕도~부산~울산을 경북과 연결해 영남권을 크게 순환하는 계획으로 520.4㎞에 16조 8,609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경북도는 해당 광역지자체와 힘을 합쳐 사업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경북도는 도민의 숙원인 △대구권광역전철(구미~경산),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동해선(포항~삼척) △중부내륙선(구미~경산) △중앙선(도담~영천) 5개 철도노선 구축에 11조104억원을 투입, 연말 개통을 서두르고 있다.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는 국비 1821억원 확보했으며,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비하고 성공적인 2030년 신공항 시대를 열기 위해 맞춤형 철도․도로망을 구축하겠다"며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 게임체인저가 될 철도․도로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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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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