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印 외무장관 "印·中 양자 회담 가질 것"...2020년 국경 충돌 이후 처음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13:50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13:5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갖는다. 2020년 6월 라다크 갈완 계곡에서 양국군이 충돌한 이후 첫 공식 양자 회담이라고 로이터 통신과 힌두스탄 타임즈 등이 23일 보도했다.

모디 총리와 시 주석은 현재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카잔을 방문 중이다.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무장관은 전날 밤 "모디 총리와 시 주석 간의 양자 회담이 23일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와 별도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회동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비즈니스 투데이 등은 "모디 총리와 시 주석 간 공식적이고 체계적인 양자 회담은 2019년 인도 첸나이에서가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2023년 8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만났지만 짧은 시간 대화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양국 정상의 이번 양자 회담은 예상됐던 바다. 인도 외무부의 양자 회담 공식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21일 인도와 중국이 양국 간 국경 군사 순찰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양자 회담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약 3500km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도와 중국은 슈미르, 시킴, 아루나찰 프라데시 등 국경 지역 곳곳에서 영유권 갈등을 겪다가 1962년 전쟁까지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LAC를 그은 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던 중 2020년 6월 라다크 갈완 계곡에서 양국군이 충돌,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하면서 양국 관계는 1962년 국경 전쟁 이후 최악으로 치달았다.

양국은 라다크 지역의 LAC 인근에 수년 간 병력을 배치해온 것은 물론, 상대국을 오가는 직항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인도는 중국 투자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수백 개의 중국 앱을 금지했으며, 비자 발급을 사실상 중단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모디와 시진핑은 2022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공식 회담을 한 적이 없다"며 "어떠한 화해도 환영할 만한 발전이지만 미국은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도와 중국의 냉담해진 가운데, 미국이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인도에게 더욱 친화적인 자세를 취하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도록 압력을 가했지만 인도는 지금까지 이를 거부해 왔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중),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우)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와 별도로 진행된 비공식 만찬 전 공연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