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환율 장중 1390원 찍어..'트럼프·북한' 복합위기 확대

기사입력 : 2024년10월25일 15:56

최종수정 : 2024년10월25일 16:29

주간 종가 8.5원 오른 1388.7원..7월3일이후 최고치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달러 가치 상승
북한 파병 등 지리학적 변수 추가 악재
1400원 돌파 막기 위한 외환당국 대응 주목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까지 상승해 1400대로 올라설지 관심이다. 미국 대선과 북한 파병 등 국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당분간 상승세 유지가 예상되지만 외환당국이 1400원 돌파는 막을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8.5원 오른 1388.7원에 주간거래 마감했다. 이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 7월3일(1390.6원)이후 최고치다. 

오전 11시께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환율은 12시 30분경 1390.4원까지 올랐다. 장중 고가 기준 지난 7월 3일 1391.9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 달러화.[사진=블룸버그통신]2021.10.29 mj72284@newspim.com

이번 주 들어 1380원을 돌파한 환율은 꾸준히 달러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 4월 이후 다시 1400원을 터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환율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 대선 변수가 꼽힌다.

한때 해리스 부통령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오히려 앞서기 시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각종 감세 및 재정 확대 정책으로 미국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는 등 지정학적 요인까지 겹치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원은 "현 원/달러 환율 상승은 북한 등 복합적인 요인의 결과지만, 그중에서 가장 주요한 요인은 미 대선 변수"라며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국내 시장에서 환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환율은 1390원대에서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지난 4월처럼 1400원대를 터치하거나 이를 넘어설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오는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결정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고 국내 외환당국 역시 1400원 진입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이미 4월에 1400원을 터치했을 때 외환 당국이 시장에 보여준 시그널이 만만치 않았다"며 "미 대선 등을 감안할 때 1390원대는 여전히 열어둬야 하고 1400원까지도 충분히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여러 플랜들이 작동할 여지가 있어 1400원을 뚫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