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안도걸 의원 "공유숙박 플랫폼 법인세 부과해야"…과세제도 개선 촉구

기사입력 : 2024년10월29일 10:30

최종수정 : 2024년10월29일 10:30

29일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 진행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29일 열린 기재위 종합감사에서 과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먼저 국내 공유숙박업계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에어비앤비가 과세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적법한 과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에어디앤에어(AirDN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유숙박업 거래액은 약 1조2000억원으로 5년 전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의 거래액을 바탕으로 추산할 때 약 150억~200억원의 법인세 납부가 예상되지만, 실제로 적법하게 과세가 이뤄졌는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안 의원은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숙박 플랫폼이 사실상 과세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국세청은 이탈리아가 에어비앤비를 대상으로 8200억원 규모의 세금을 추징한 사례를 참고해 국내에서도 조세 회피 행위가 있으면 법인세 부과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6 pangbin@newspim.com

이어 안 의원은 대중형 골프장이 숙박 패키지 상품 이용자에게 이용우선권을 판매하는 경우 이에 대한 개별소비세 면세의 타당성을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대중형 골프장에 개별소비세를 면제해 준 취지는 누구나 예외 없이 선착순 예약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골프의 대중화를 촉진하려는 데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대중형 골프장도 이용우선권을 부분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개별소비세 감면의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안 의원은 "기재부는 이용우선권을 구매한 이용자에 대해서는 개별소비세 면제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개별소비세의 50%를 부과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어비앤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울러 안 의원은 지역특산주의 주세 감면(50%) 요건에 대한 현장 확인과 관리 체계 강화도 당부했다.

지역특산주는 인접 지역 원재료를 사용해 제조된 술로 주세 감면과 주류 통신판매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주류 제조업체가 지역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주세 감면 혜택을 받은 사례가 국세청에 의해 적발되면서 현행 지역특산주 관리와 감독 체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안 의원은 "지역특산주에 대한 현장 확인과 감독이 미흡해 실제로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주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세청은 농림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역특산주 확인과 관리 권한을 국세청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포함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plu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