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유가족·생존자, 2주기 추모식서 "진상 규명·재발 방지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태원 특조위 운영 지원, 국회 역할 중요해"
"유가족·생존자 짓누르는 2차 가해도 멈춰야"
"피해자 파악·지원 제도 확실히 해야"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은 10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유가족과 생존자는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활동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9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진실과 기억' 추모식에서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사회적 참사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국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추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29 pangbin@newspim.com

이 위원장은 "이제 막 첫발을 뗀 이태원 참사 특조위가 제대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이 위원장은 생존자와 유가족을 향한 2차 가해를 멈춰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아이를 잃은 만큼이나 우리 유가족들을 짓누르고 참담하게 만들었던 순간이 2차 가해"라며 "(2차 가해는) 감정을 옥죄고 압사시키는 또 다른 범죄다. 그 결과 이태원 참사에 159번째 희생자가 나오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의 마지막 희생자로 인정된 고(故) 이재현 군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 참사 사태 당시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2차 가해로 고통을 호소하다 참사가 일어난 지 43일 만인 그 해 12월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위원장은 "고통받았던 생존자와 목격자들도 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2차 가해로 아픔을 감추고 드러내기를 주저한다"며 거듭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이주현(29) 씨 역시 이날 연단에 올랐다. 이 씨는 특조위의 적극적인 조사를 당부했다.

이 씨는 "지난 국정조사에서 17년부터의 기록을 통해 안전 통제 여부를 검토했지만 문서로 남은 보고서와 현장에 있던 사람의 경험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피해자들 혹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인 만큼 최대한 많은 피해자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동적인 피해자 조사가 아닌 한 명 한 명 찾아 나서는 적극적인 피해자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짧은 지원 후 1년 반 동안 방치된 생존자뿐만 아니라 치료나 지원에 대한 안내 인도 없이 2년간 방치된 모든 피해자들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씨는 한편 사회적 참사 피해자에 대한 소극적인 행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씨는 "강서구에서 이태원 피해자로 등록돼 있는지 컬러링 북과 데일밴드가 있는 심리치료 키트를 받았지만, 사전 조사 안내 문자는 받은 적 없다"며 "강서구에서 보낸다는 피해자 안내에서 제외돼 있었다. 피해자 파악조차 지역구는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에서 무작위로 나뉘어 준 이태원 관련 예산이 강서구에서 지하철역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 비용 그리고 캐노피 설치 비용으로 쓰였다"며 "이태원 피해자로서 강서구에서 받은 지원은 안내를 포함하여 모두 참사 초기 입원 안내 문자 하나와 컬러링 북, 데일밴드, 텀블러가 전부다. 정부 역시도 6개월 만에 모든 치료와 지원 끝내고 어떤 안내 문자도 보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10·29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조사 위원회(특조위)가 참석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독립적 업무 수행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기춘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과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위원장 등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추모식에서 희생자들의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2024.10.29 pangbin@newspim.com

특조위는 지난 9월 13일 9명의 특조위원을 임명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위원회 구성과 활동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안을 의결했다.

이날 특조위원들 전원과 함께 자리한 송기춘 특조위 위원장은 특조위 경과보고를 통해 "수사 과정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은 참사 희생자 시신의 이송 과정이나 유족 간 관계 차단 등의 시도 등에 대해서 다룰 것"이라며 "아울러 희생자나 유족, 생존 피해자 등에 대한 2차 가해 등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의 9명의 위원들은 정파나 정당으로부터 독립해 위원회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진상 규명에 필요한 자료를 서둘러 확보하고 효율적인 조사 계획을 수립해 법률상 부여된 기간 안에 진상 규명의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은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여하는 국가 기관 주도의 첫 공적 추모제로, 우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원내대표가 참석해 추모 발언을 이어갔다.

추모식에는 한국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비롯해 호주인 희생자 그레이스 라쉐드 씨의 가족과 일본 토미가와 메이 씨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일본 아카시시 육교 압사 사고로 자녀를 잃은 유가족 역시 추모식에 참석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