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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보건장관, 3년 만에 공동선언문 채택…조규홍 장관, 팬데믹 대응 자원 활용 강조

기사입력 : 2024년11월01일 11:39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11:39

G20 재무보건장관·보건장관회의 개최
조 장관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에 협력"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024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 및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팬데믹 예방·대응·대비를 위한 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지난 3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2024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 및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의장국인 브라질의 주최로 개최됐다. G20 회원국, 초청국, 보건·의료분야 주요 국제기구의 고위급 관계자가 모였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월 31일 재무보건장관회의에 참석했다. 2024.11.01 sdk1991@newspim.com

조 장관은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에서 팬데믹 예방·대응·대비를 위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강조했다. 보건 위기 대응 자금조달 방안의 특징을 설명하고 장단점에 대한 균형 잡힌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장관은 보건장관회의에서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서 운영 중인 바이오의약품 생산 교육을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또 기후변화가 취약계층에 미치는 불평등한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며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회의 관계자들은 두 회의를 통해 3년 만에 보건장관회의 선언문을 마련했다. 선언문은 내달 G20 정상회의의 결과물로 활용된다. 또 향후 개최될 보건의료 분야의 국제회의와 협상에서 주요 이정표로 사용된다.

한편 조 장관은 니시아 뜨린다지(Nisia Trindade) G20 의장국 브라질 보건부 장관을 만나 G20 등을 통한 다자 협력 강화 방안과 인력 양성 등에 대한 양국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조 장관은 파드 아잘라젤(Fahad Al-Jalajel) 사우디아라비아 수석대표 보건부 장관도 만나 의료인 연수 등에 대한 각국의 경험을 공유했다. 앤드류 그웬(Andrew Gwynne) 보건사회복지부 차관과 작년 체결한 보건의료 분야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등을 구체화했다.

조 장관은 "G20 보건장관회의 참석을 통해 글로벌 건강 불평등 해소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 정부는 글로벌 보건 체계의 일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와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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