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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알리글로·헌터라제' 효자 노릇 톡톡…실적 반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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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396억원, 20.8% ↑
알리글로 매출 매년 50% 성장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GC녹십자가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진출과 고마진 사업의 정상화로 실적 반등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매출 성장을 동반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면서 올해 영업이익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GC녹십자는 1일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난 3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49억원으로 5.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58억원으로 96.2% 늘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2024.08.12 sykim@newspim.com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알리글로 출시 준비 등으로 인해 2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다가 지난 7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알리글로의 매출이 3분기에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 구간에 접어들었다. 

알리글로를 포함한 혈액제제의 3분기 매출은 13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906억원)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독감백신 매출이 인식되면서 백신 품목 매출 또한 944억원으로 전 분기(865억원) 대비 9.13% 늘었다.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매출 회복 흐름 또한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헌터라제 매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었으나 수출이 정상화되면서 3분기 누계 수출은 지난해 전체 수출 규모 대비 30% 성장했다.

매출을 견인한 주요 품목으로 꼽히는 알리글로는 지난 9월 미국 내 주요 보험사 3곳 처방집이 등재되며 처방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3대 PBM(처방급여관리업체)을 포함한 6곳의 PBM·GPO(의약품구매대행사)와의 계약 체결도 완료했으며, 전문약국들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마무리 됐다. 현재 미국 사보험 시장 80%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4분기에는 처방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5000만달러(약 675억원)로 세웠다. 매출 규모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현지에서 알리글로를 직접 판매하는 미국 법인 GC바이오파마USA의 흑자 전환도 기대되고 있다.

미국의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104억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고령화에 따른 자가면역질환 증가로 치료제 시장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점차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내년부터 알리글로의 매출이 매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매출은 1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리글로의 미국 처방 확대는 4분기에도 이어져 미국 법인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기존 면역결핍질환에서 자가면역질환 및 신경학적 질환까지 면역글로불린(IVIG)의 사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있으며 미국 주요 사보험사와 PBM 처방집에 등재돼 내년에는 빠른 매출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GC녹십자의 혈액제제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십자는 알리글로 생산과 함께 '알부민' 생산량을 확대해 알부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5조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중국 국영 기업과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했다.

지속적인 실적 성장 흐름에 따라 올해 연 매출도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녹십자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를 매출 1조7263억원, 영업이익 597억원으로 추정했다.

GC녹십자는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판매가 개시되면서 4분기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헌터라제 또한 수출이 정상 궤도에 안착하는 등 고마진 사업도 제자리를 찾았다. 2030년까지 수출국 29개국 확장을 목표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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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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