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표원,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로드맵' 발표…국제시장 선점 박차

기사입력 : 2024년11월06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11월06일 11:00

글로벌 시장 선점 위한 전략 마련
민관 협력으로 국제협력 강화 추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하는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에 대한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나선다.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 서울 엘타워에서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포럼'을 열고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를 위한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메타버스 사업 추진으로 인해 메타버스 글로벌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490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 표준화 세부 추진 과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11.06 rang@newspim.com

최근 메타버스 기기에는 인공지능(AI)과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의 첨단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다른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소통하는 혼합현실(MR) 기기와 눈앞의 사물에 대해 AI가 정보를 제공하는 증강현실(AR) 안경 등 기술이 진화하고 있는 추세다.

메타버스 기기 관련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도 관련 국제표준화 작업을 서두르기 위해 분과 위원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도 함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에는 디바이스와 플랫폼, 표준개발 등 각 분과에서 약 80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이들은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기술·제품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메타버스 분야 신규 국제표준 36종 제안 항목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세부적인 표준화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국제표준 제안 항목은 ▲메타버스 용어 등 기반표준 6종 ▲간편 운전 모의훈련 장비 등 제품 및 플랫폼 표준 9종 ▲기기 시험방법 표준 10종 ▲시스템 호환성 관련 표준 11종 등 총 36종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적시에 국제표준 제안을 지원하기 위해 포럼의 지속적인 운영과 기업의 표준개발 지원, 미국·일본 등 주요국과의 국제협력 강화 등의 기반 조성 내용도 포함했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민관이 협력해 만든 이번 표준화 로드맵은 우리나라가 메타버스 국제표준화를 선도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가 강점을 갖는 서비스와 기기 관련 국내 기업들이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