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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주가지수 선물 FOMC 기다리며 소폭 상승...퀄컴·모더나↑ VS 암·테슬라↓

기사입력 : 2024년11월07일 21:53

최종수정 : 2024년11월07일 21:5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7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소폭 상승 중이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전날의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7시 5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14.75포인트(0.25%) 상승한 5,973.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79.00포인트(0.38%) 오른 2만973.00을, E-미니 다우 선물은 85.00포인트(0.19%) 전진한 4만3,986.00에 거래되고 있다.

대선 승리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대선 불확실성 해소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기업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500포인트 이상 급등했으며, S&P500과 나스닥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 역시 5% 넘게 상승했다.

트럼프의 관세, 세제 감면 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 달러화와 은행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인 반면, 미국 국채, 태양광 관련 주식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미칠 부정적 여파에 하락했다.

스콧 헬프스타인 글로벌X 투자전략책임자는 "(대선) 결과는 나왔고, 이제 금융 시장은 장기간의 선거 과정에 대한 우려 없이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면서도 "지정학적 뉴스가 자산 가격에 큰 변동을 일으킬 수 있지만, 결국 기본적인 경제 원칙이 시간이 지나면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한국 시간 8일 새벽 4시) 11월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0분 후인 2시 30분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한다. 일단 연준은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된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을 99%로 반영하고 있다.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금리 결정보다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에 대해 공공연히 불만을 표시해 온 트럼프의 당선 후 첫 FOMC라는 점에서도 이번 회의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트럼프의 대규모 관세 부과, 감세 정책 등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트럼프가 당선되자 이러한 전망을 반영하며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4.45%까지 급등하며 4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8 mj72284@newspim.com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현재는 전장 대비 1.5bp(1bp=0.01%포인트) 오른 4.441%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4bp 내린 4.262%를 기록 중이다.

3분기 어닝 시즌 역시 시장을 흔들 또 다른 변수다. S&P500 기업의 약 5분의 1에 이르는 100여 개의 기업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약 70%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블록, 핀터레스트, 리비안 등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암홀딩스(종목명: ARM)의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예상에 부합하는 가이던스를 내놓은 데 따른 실망 매물이 출회했다.

반면 월가 기대를 웃돈 분기 실적과 강력한 가이던스를 발표한 ▲퀄컴(QCOM)의 주가는 6%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퀄컴은 150억 달러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도 실적 호조에 개장 전 주가가 4% 넘게 오르고 있다. 회사는 지난 3분기 가입자수가 전 세계적으로 720만명 늘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회사 창립 이래 분기 기준 가장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MRNA) 역시 월가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트럼프 수혜주로 여겨지는 ▲테슬라(TSLA)의 주가는 전날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속 이날 개장 전 0.27% 하락하고 있으며, ▲트럼프 미디어앤테크놀로지 그룹(DJT)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4% 넘게 폭락 중이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현재 15.58로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제 지표로는 미국의 고용 강도를 나타내는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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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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