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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안전·배터리 인증체계 완료!…첨단 모빌리티 안전 우리가 앞장선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11:06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12:34

[르포] 교통안전공단, 첨단 모빌리티센터를 가다

[경북 상주·김천=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부~웅, 쿵" 지난 8일 경북 김천혁신도시 TS교통안전공단의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도로를 달리던 차 내부의 계기판에는 시속 50km를 가리키고 있었다. 전방에는 화물트럭이 보였으나 멈추지 않다가 뒤늦게 긴급제동이 걸려 그대로 후미를 받아 버렸다. 뒷자리에 앉았던 기자는 안전벨트가 조여지는 충격에 흠칫 놀랐다.

실제 사고는 아니고 이를 시뮬레이션한 KADAS 시스템이다. 핸들과 제동을 자동차 스스로 제어하는 긴급제동장치인 첨단안전지원시스템(ADAS) 기능 오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한국형 시스템이다. 마치 콘솔 게임처럼 대형 스크린 화면에서 ADAS 기능으로 운전하는 모습이 시연된 것이다. 콘솔 게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실제 승용차에서 ADAS 기능을 시험한다는 것이다.

TS자동차안전연구원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발한 엑스 로드 커브(X-ROAD Curve)장비.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여러 첨단 장치의 기능 오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비이다. [사진=뉴스핌DB]

이 시스템은 TS자동차안전연구원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발한 엑스 로드 커브(X-ROAD Curve)의 기능 중 하나로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여러 첨단 장치의 기능 오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비이다. 기존 검사 장비와는 다르게 ADAS뿐만 아니라 능동형 차량 안전 시스템인 TCS와 잠김방지 제동 체계인 ABS 그리고 4륜 구동 장치의 각종 센서 오류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첨단 장비이다.

TS자동차안전연구원의 김현준 첨단연구개발처 차장은 "첨단 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들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이를 검사할 수 있는 장비와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하게 됐다"면서 "이들 첨단 장비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해 각 검사소에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발 비용과 검사 옵션 기능이 늘어나는 만큼 이들 기능들이 승용차 등 전 차종에 의무화되는 시기에 본격적으로 전국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발생에 대응한 안정 성능 시험을 갖추고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는 센터이다. 배터리 안정성 인증 제도는 2023년 8월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자동차 자기 인증 전에 배터리 제조사 등이 정부의 안전 성능 시험을 통해 인증받는 제도이다.

성능 시험 대행 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선 ▲열 충격 ▲연소 ▲과열 방지 ▲단락 ▲과충전 ▲과방전 ▲과전류 ▲진동 ▲압착 ▲낙하 ▲침수 시험 등 총 12개 항목을 검사하게 된다. 지난 9월 정부의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 발표에 따라 지난달부터 인증제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안전연구원 안전기준 국제센터장의 최동석 박사는 "이들 검사는 국제 기준보다 낙하와 침수 시험 등 2개를 추가해 더욱 가혹한 조건의 시험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특히 제작 안전 여부도 검사해 주기적인 사후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는 실시간으로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감지, 경고하는 시스템으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해 12개 항목을 시험할 수 있다. [사진=뉴스핌DB]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는 인증제와 배터리 정보 공개 업무도 하고 있지만 배터리 안전 예방을 위해선 주기적인 진단 및 검사를 통해 예방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및 배터리 진단기 등 검사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는 실시간으로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감지, 경고하는 시스템으로 이달 중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전기차에 이 시스템의 기본 장착 의무화가 입법 예고된 상태여서 내년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전기차 안정성 평가뿐만 아니라 배터리 열폭주 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상시 이상 감지가 가능하며 전기차가 충돌 후 화재 사고가 발생했을 때 분석이 가능해져 충돌로 인한 화재 예방 시나리오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센터에서 실제 BMS 시스템 시연도 볼 수 있었다. 여느 자동차 검사소와 마찬가지로 진단기를 차량 내부에 꽂아 클러스터 고장 경고등을 진단하는 모습은 다를 바 없었다. 다만 모니터링을 통해 진단해 나오는 항목들은 훨씬 복잡해 보였다. 일단 차량에 전기가 흐르는지 여부의 절연 저항과 고전압 라인 장치들의 진단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이 시스템이 자동차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카디스(KADIS) 시스템으로 진단기를 통해 검사 전송과 결과 데이터를 서버를 통해 통신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김용국 첨단검사기술처 부장은 "이 진단기는 현재 연구원 외에도 민간 부문에서 600여 개 보급돼 있는 상태"라면서 "이 검사가 내년 1월 의무화되면 전국 검사소에 보급이 확대돼 전기차를 소유한 개인도 월 2만 5000원의 구독료만 내면 본인 차량을 검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선 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타워에서 8대를 동시 충전할 수 있는 자동 충전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곳에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시 즉각 지하 수조를 통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관심을 끌었다. 현재 실증 연구가 진행 중이며 2026년 3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경북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이곳에선 주행 중 돌발상황 시 운전자의 한계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은 고령자의 상태를 느낄 수 있는 고령자체험복이다. [사진=뉴스핌DB]

교통안전공단은 교통안전체험 교육을 위해 경북 상주에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건립, 운영 중이다. 이곳에선 위험 회피 코스에서 주행 중 돌발 상황을 가정한 운전자의 한계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고령자들의 운전 오작동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20kg가량의 고령자 체험복을 착용함으로써 고령자가 느끼는 인지, 조작 능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실제 차량에 탑승해 위험 회피 코스에서 이 같은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 교통안전공단은 드론 자격시험장인 김천드론자격센터도 운영 중이다. 비수도권에선 최초로 세워진 이 센터에선 자동차 면허 시험처럼 드론 운전 면허를 딸 수 있도록 학과 시험과 실기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드론을 통해 배송 실증 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 서해 도서 지역에 드론을 통해 화물 운송을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드론상황관리센터에선 드론배송을 위한 실증사업이 진행 중이다. 드론 GPS추적 시스템, 날씨정보, 안전관리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이를 위해 상황관리센터에서 여러 대형 모니터를 통해 드론 GPS 추적 시스템과 날씨 정보, 사고 발생 대응 시스템 등을 갖추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현재 16개 배송업체가 14개 지자체 173개 지점에 드론 배송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용식 교통안전관리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분야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특히 자율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모빌리티 종합 안전 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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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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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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