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트럼프 재집권] "머스크·와일스·러트닉 등 트럼프에 내각 인선 영향력" NYT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05:58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05:58

트럼프 인선 속도...머스크, 주요 인선은 물론 공화당 상원 대표에도 입김
와일스 첫 여성 비서실장 임명...러트닉은 4.000명 공직 후보 검증
스티븐 밀러도 최측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7대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를 이끌 주요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고위직 인선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차기 행정부를 이끌 사람들의 인선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친구와 측근들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핵심 측근들을 추려 소개했다.

신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가 트럼프 차기 정부 구성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이외에도 하워드 러트닉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부비서실장 지명자, 스티브 위트코프 취임식 공동준비위원장 등을 핵심 내부 조언 그룹으로 꼽았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블룸버그통신]

신문은 머스크가 이번 대선에서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등 트럼프 당선에 큰 공을 세우면서 핵심 측근으로 부상했고, 상당한 발언권도 지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거주지인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나 그 주변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주 트럼프 당선인의 첫 공식 정권 인수 회의에도 참석했다.

지난 6일에는 트럼프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던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도 참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말 대단한 천재이자 스타"라면서 전폭적인 신뢰를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정부 내각 인선은 물론 공화당 지도부 구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전날 소셜 미디어에 "릭 스콧을 상원 다수당(공화당) 원내대표로!"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2기 정부와 함께 의회 다수당이 된 공화당의 상원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릭 스콧(플로리다) 상원의원을 뽑아야 한다는 메시지다.

반면 경합 후보인 존 튠 상원의원에 대해선 "민주당에 최고의 선택"이라며 반대했다.

NYT는 머스크가 국방부 등 미 정부와 주요 계약을 맺고 있으며, 자신의 회사 직원 중 일부를 정부에 배치하려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밖에 트럼프 당선인이 첫 번째 인선으로 백악관 비서실장에 임명한 수지 와일스를 주목했다. 이는 트럼프가 미 역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할 신뢰가 깊다는 의미다.

와일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서 차기 정부의 각종 의제 추진을 주도해 갈 것으로 신문은 예상했다.

억만장자인 러트닉 공동위원장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 출신이고, 유력한 재무장관 후보 물망에도 올라 있다.

그는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으로서 4,000명에 달하는 차기 정부 핵심 보직 인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는 대선 다음 날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 창립자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 자기 이름을 내건 미국 유력 투자증권사의 회장인 찰스 슈와브 등과 만나, 관련 작업을 조율하고 자문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트닉은 지난달 30일 CNN 방송 인터뷰에서 이미 "우리에게는 많은 (공직) 후보가 있다. 잘 준비돼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NYT는 트럼프 1기 백악관에서 정책 보좌관이자 연설문 작성을 맡았던 스티븐 밀러가 여전히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이라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 후반기에 백악관 실세로 불렸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특히 불법 이민자 추방 등 관련 정책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밀러는 이날 트럼프 2기 백악관에서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으로 백악관에 복귀,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설계하고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사업가인 위트코프는 트럼프 당선인과 골프를 즐겨 치는 '이너 서클' 멤버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9월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 당시에도 플로리다주 팜비치 골프장에서 트럼프와 함께 골프를 치고 있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가상화폐 벤처를 운영하는 기업인들을 연결해 주는 데 도움을 줬다고 NYT는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