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홍명보, 쿠웨이트전 먼저 '손' 쓸까, 나중에 쓸까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08:08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08:08

손흥민 합류로 홍명보호 26명 완전체 훈련... A매치 50호골 도전
홍명보 "손흥민 부상 관리 중요"... 왼쪽 날개에 배준호 선발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쿠웨이트와의 대결을 앞두고 처음으로 태극전사 26명 모두 한자리에 모여 '완전체 훈련'을 치렀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새벽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설영우(즈베즈다)와 오현규(헹크)가 도착하면서 마침내 선수 전원이 모였다.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이강인은 곧바로 정상 훈련에 참가했으나 손흥민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대표팀은 이제 13일 쿠웨이트전을 치르는 자베르 알 아흐마드 국제 경기장에서 마지막 전술 훈련을 진행한다.

배준호(왼쪽)와 손흥민이 12일 전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 = KFA]
이강인이 12일 밝은 표정으로 전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 = KFA]

홍 감독은 '손흥민 활용법'에 고민이 깊다. A매치 129경기에서 49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1골만 더 추가하면 역대 한국 대표팀 A매치 통산 득점 2위 황선홍(50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통산 1위는 차범근(58골)이다. 손흥민으로선 쿠웨이트전에서 기록 달성에 대한 욕심이 있을 법하다.

하지만 홍 감독은 손흥민을 '조커 카드'로 쓸 수도 있다. "건강한 손흥민을 보는 게 중요하다. 대표팀 경기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선수를 소속팀으로 돌려보내는 게 예의"라며 중동 원정 2연전에서 무리한 기용을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홍 감독의 머리 속엔 '젊은 피'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있다. 지난 6월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배준호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뽑아내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10월 월드컵 3차 예선 3~4차전에서 왼쪽 날개를 맡아 두 경기 연속 도움을 작성해 홍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배준호는 12일 "10월 대표팀 소집 때는 생각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받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부담감보다는 젊음의 패기로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가운데) 등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2일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KFA]

홍 감독은 대표팀 내 경쟁의식을 강조해 누구에게 '선발 베스트 11'의 기회가 주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양민혁(강원)과 이현주(하노버), 풀백 이태석(포항) 등 최근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들을 대표팀에 잇달아 호출하면서 포지션별 '신구 경쟁'이 치열하다.

홍 감독은 "대표팀의 선발 출전 선수가 고착화하면 안 된다"라며 ''나는 언제든 대표팀에 합류해도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 대표팀의 경쟁력은 사라진다"라며 "새로운 선수가 들어와서 잘하면, 기존 선수는 언제든 벤치에 앉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17일에는 요르단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6차전을 가진 뒤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