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與, 의총서 '당원 게시판 논란' 논의…"사무총장이 필요한 대응 해나갈 것"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7:55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17:55

당무감사 요구도 나와…"의원 숫자 많지 않아서 결론 내리지는 않아"
한동훈 "법률위에서 법적 대응…없는 분란 만들어 분열 조장할 필요 없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그 가족의 이름으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난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사무총장이 개별 의원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해서 필요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2 pangbin@newspim.com

추 원내대표는 "오늘 거기에 관해 하나하나 사실 규명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면서 "사무총장이 의원들의 말씀을 듣고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법률적 대응이 필요한 부분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자세하게 하나하나 따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많은 의원이 상임위 회의 참석 관계로 이석했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무감사 착수에 대한 요구도 나왔나'라는 질문에는 "일부 의원들께서 그 말씀은 하셨다"면서도 "오늘 전체적으로 의원들 숫자가 상임위 참석 때문에 많지 않아서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은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이었고 사무총장도 아마 오늘 몇 분 의원들이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여러 생각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법률위) 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법적 조치 대상자를 선별하게 되면 조치하면서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일반 유튜버도 국민에 해당하기 때문에 최대한 고발 범위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법리적 검토를 거치고 오늘 정도까지 시간을 드렸다. 저희가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설명을 해드렸고 각자 알아서 판단하셔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 대표를 겨냥해 '온 가족 드루킹 의혹'이라고 날을 세운 것을 두고는 "개별 것에 대해서 제가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한동훈 대표는 온 가족 드루킹 의혹에 대해 어떤 해명도 못 했다"며 "사실상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를 포함해 장인 진형구, 장모 최영옥, 모친 허수옥 등 당원 게시판에 756개 글을 올린 게 가족들이 맞다고 인정한 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한 대표는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법률위에서 허위 사실로 법적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 중요한 상황이 많다"며 "그런 상황에서 없는 분란을 굳이 만들어서 분열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