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트럼프 랠리' 불법 이민자 추방에 힘받는 GEO-CXW -②

기사입력 : 2024년11월15일 11:41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11:41

IB들 코어시빅 이익 전망 UP
레드 웨이브 추방 강행에 '힘'

이 기사는 11월 14일 오후 3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2위 사설 교도소 운영 업체 코어시빅(CXW) 역시 '트럼프 트레이드'의 집중 타깃이다.

역대급 불법 이민자 추방이 본격화되면 GEO 그룹과 함께 코어시빅 역시 실질적인 매출 상승 효과를 볼 전망이다.

업체의 주가가 11월13일(현지시각) 21.52달러로 거래를 마감, 최근 5거래일 사이 약 17%의 상승 랠리를 펼친 데는 이 같은 기대감이 깔려 있다.

미국 테네시 주에서 1983년 처음 간판을 올린 업체는 19개 주와 콜롬비아에서 약 70개 시설을 운영중이며, 수용 가능 인원은 9만명을 웃돈다.

최근 분기까지 코어시빅은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2024년 3분기 4억916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에 비해 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11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2% 급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11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0.09달러를 웃돌았다.

엄격한 비용 관리에 나선 결과 업체의 영업이익률이 2023년 3분기 72.0%에서 2024년 3분기 75.2%로 뛰었다. 수용 인원이 늘어난 것도 이익률 개선에 일조했다.

코어시빅 2024년 초 이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코어시빅은 2024년 연간 순이익 전망을 5550만~6150만달러로 제시했고, 조정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전망치를 3억1700만~3억2100만달러로 내놓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업체의 사업운영수익(FFO)이 23% 급증하며 주당 0.43달러를 기록한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사업운영수익(FFO)은 당기순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하고,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을 빼거나 손실을 더해 산출하는 수치로,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의 실질적인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코어시빅이 운영하는 교도소 [사진=업체 제공]

경계할 부분도 없지 않다. 3분기 이민세관국(ICE) 관련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3.4% 감소했고, 캘리포니아 시와 리스 계약이 파기된 점도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미 이민세관국(ICE)과 남부 텍사스 패밀리 레지덴셜 센터 계약이 종료된 점도 향후 수익성과 관련해 투자 심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코어시빅의 매출액은 2019년 19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2020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지속, 2022년 18억5000만달러로 줄었다. 2023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8% 늘어나며 19억달러를 기록,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향후 실적과 주가를 낙관한다.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이 실행되면 매출과 이익 상승이 확실시된다는 의견이다.

존스 트레이딩은 11월8일자 보고서를 내고 코어시빅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8달러로 제시했다. 11월13일(현지시각) 종가 21.52달러 대비 30%에 달하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 둔 수치다.

보고서는 이번 결정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레드 웨이브'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화당의 상원 장악이 확정된 데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당으로 등극할 경우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강력하게 추진될 여지가 높다는 얘기다.

노블 파이낸셜은 코어시빅의 2024 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65달러로 제시, 종전 예상치인 1.52달러에서 상향 조정한 것.

노블 파이낸셜은 2025년 1~4분기 업체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0.37달러와 0.39달러, 0.45달러, 0.46달러로 제시했다. 2025년 말까지 이익 증가가 지속되는 시나리오를 예고한 셈이다.

이 밖에 노스랜드 증권 역시 대선 결과가 발표된 후 코어시빅의 목표주가를 17달러에서 32달러로 두 배 가까이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

반면 웨드 부시는 업체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내고 '보유'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4달러로 내놓았다. 11월13일 종가에서 약 35% 하락을 예고한 수치다.

하지만 웨드 부시는 코어시빅의 2024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51달러에서 1.64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는 월가 평균치 주당 1.51달러롤 웃도는 수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11월5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기 전부터 월가의 기관 투자자들이 코어시빅 주식 매입에 나섰다.

미국 자산운용사 아베르딘이 대표적인 사례로, 업체는 2024년 3분기 코어시빅 주식을 8만2500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총 보유 물량이 103만1400주로 늘어났다.

헤드랜드 테크놀로지는 지난 2분기 코어시빅 주식을 2만9000달러 규모로 신규 매입했고, 엔버세스 캐피탈도 같은 기간 4만달러 가량 신규 매입했다.

코어시빅은 주식 투자자들 뿐 아니라 옵션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도 타깃으로 부상했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때 고수익률을 내는 콜옵션 거래가 급증한 것.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11일 코어시빅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옵션 거래가 3274건에 달했다. 이는 과거 평균 거래량에 비해 106% 늘어난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 2기 업체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결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효과'에 대한 기대가 단기 급등을 통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2025년 1월 트럼프 당선자의 공식 취임부터 4년간 행정부 2기 동안 민간 교도소 운영 업체들의 실적이 꾸준히 향상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표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국경 강화 정책이 불법 이민자 100만명을 추방하는 것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BTIG를 포함한 투자은행(IB)들은 불법 체류자 추방과 함께 이민 정책 전반에 걸쳐 강경한 매파 본색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