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10조 자사주 효과' 언제까지...

기사입력 : 2024년11월18일 17:22

최종수정 : 2024년11월18일 17:22

코스피, 2.16% 상승 마감...삼성전자 5.98% ↑
'자사주 매입' 기대감 반영…"효과 단기적" 전망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이틀 급등세를 보이며 증시 반등을 이끈 가운데, 이 같은 '삼성전자' 효과가 단기성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21포인트(2.16%) 오른 2469.0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전일 4.14포인트(0.60%) 오른 689.55에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18일 오후 3시 35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2.21포인트(2.16%) 상승한 2,469.07로, 코스닥지수는 4.13포인트(0.60%) 상승한 689.55로 월요일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0원(-0.26%) 하락한 1,395.2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하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1.18 yym58@newspim.com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속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37%), 현대차(5.34%), 기아(5.57%), 셀트리온(4.35%), KB금융(2.12%) 등이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3.65%), 삼성바이오로직스(-2.24%)는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반등세는 2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98% 상승한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7% 이상 올라 5만7500원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4만9900원으로 '4만전자' 오명을 썼던 삼성전자는 이후 저가매수세가 이어지며 연일 상승세다.

최근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알려진 것이 주가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장 마감 후 향후 1년 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3조원 규모는 향후 3개월 이내 매수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소식이 전해진 후 삼성그룹에 속한 삼성SDI(6.49%), 삼성화재(10.48%), 삼성전기(2.18%) 등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효과, 밸류업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양 시장이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다"면서 "등 최근 국내증시 부진 원인으로 작용했던 요인들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개선되면서 투심 회복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반등을 이끈 만큼 주가 상승 수혜는 단기성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가 상승은) 역사적 저점을 찍은 주가에 자사주 매입 효과가 더해진 것이고 업황이나 개별 기업의 경쟁력은 달라진 점이 없기 때문에 단기 반등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15년 삼성전자가 2017년까지 11.3조원 규모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을 당시 실제 주가는 자사주 매입이 결정된 2015년이 아닌 다음해부터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도 주가 상승은 자사주 매입 결정이 아닌 다음 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이고 자사주 매입 효과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사안이었다면 결정이 있고 난 직후인 2015년부터 주가 흐름에 반영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