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파주시, 겨울철 호흡기 질환·쯔쯔가무시증 '11월 특별 주의' 당부

기사입력 : 2024년11월21일 09:45

최종수정 : 2024년11월21일 09:45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동시 확산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는 이번 겨울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동시에 확산되고 있으며, 가을철에 급증했던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주의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일해는 올해 11월 첫째 주까지 전국적으로 3만332건의 환자 발생이 보고됐으며, 지난 4일에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백일해로 인한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파주시의 경우 지난해에는 환자가 없었으나, 올해는 452명으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백일해는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약 2주 후에 발작적인 기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유아와 같이 면역력이 약한 집단에서는 1명이 최대 12~17명에게 전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쯔쯔가무시증 주의보. [사진=파주시] 2024.11.21 atbodo@newspim.com

지난 6월부터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주로 5~15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학령 전기 및 학령기 폐렴'으로도 불린다. 

이 질환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게 두통,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침이 심해지고 38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항생제 내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진단이 지연될 경우 간염이나 중증 폐렴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주간 쯔쯔가무시증 매개체인 털진드기 밀도 지수가 3배 이상 증가하고, 환자 수는 약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쯔쯔가무시증을 전파하는 털진드기 유충은 9월부터 11월 사이에 개체 수가 증가하며, 환자의 절반 이상이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 질환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권장되고 있다. 

질병별 예방 및 대처 방안은 다음과 같다. 

▲호흡기 질환 공통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백일해

영유아 정기 예방접종 철저

가족 구성원 예방접종 권장

확진 시 백일해에 유효한 항생제 치료 시작한 후 5일까지 등교, 등원 금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보육시설·학교에서 식기, 수건, 장난감의 공동 사용 금지

호흡기 등 감염 증상 발생 여부 관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 등원 자제 

▲쯔쯔가무시증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풀밭 위 직접 앉지 않기

야외활동 후 옷 세탁과 목욕 필수

38도 이상 고열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올해는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쯔쯔가무시증이 동시에 유행하는 특별한 상황"이라며 "특히 파주시의 백일해 환자가 작년 0명에서 올해 452명으로 급증한 만큼,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예방접종을 반드시 완료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