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주가 1만1500원 안되는데···" 국회, 한화생명 지분 매각 속도 주문

기사입력 : 2024년11월22일 06:05

최종수정 : 2024년11월22일 06:05

정무위, 금융당국에 잔여지분 10% 매도 주문
주가 1만1500원 넘어야 손해 없어.. 현재 2740원
SGI서울보증도 경영효율화 통해 지분 매각 요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금융당국이 내년에는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보유한 한화생명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회가 금융당국에 한화생명 지분 매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가 작성한 '2025년 정무위원회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 보고서'를 보면 정무위는 "예금보험공사는 한화생명 잔여 지분 매각과 관련해 시장 변화 등을 면밀히 고려해 보유 주식의 신속한 매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부대의견을 달았다.

정무위는 또 "금융위원회는 2027년까지 공적자금의 상환을 완료하기 위해 공적자금상환기금으로의 전출금 예산(2조5000억원)이 증액될 필요와 함께 예수금을 최소화하거나 일반회계 전입금 등 기금 수입의 적극적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넣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11.21 ace@newspim.com

예보는 1999년 한화생명 전신인 대한생명이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자 공적자금 3조5500억원을 투입해 지분 100%을 인수했다. 예보는 2002년 한화에 대한생명 지분 67%를 팔아 1조1000억원을 회수했다. 이후 한화생명 기업공개, 시간 외 대량매매 등으로 지분을 정리했고 지금까지 약 2조5000억원을 회수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잔여 지분은 8685만7001주(지분율 10%)다.

예보는 남은 지분 10%를 1조원 넘는 금액에 팔아야 나머지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문제 한화생명 주가다. 약 1조원을 회수하려면 한화생명 주가는 1만1500원을 넘어야 한다. 현재 한화생명 주식은 274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융당국과 예보가 기대하는 한화생명 주가와 현재 주가 간 괴리가 큰 것이다.

예보 관계자는 "당장은 (한화생명 지분) 매각 계획이 논의된 것은 없다"며 "한화생명 주가가 낮은 수준이고 IFRS17 제도가 작년에 도입됐으나 안착이 될 때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과 예보가 기대하는 수준까지 한화생명 주가가 상승하려면 상당한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달 들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한화생명 단기 목표주가는 3200~4000원이다.

정무위는 그밖에 금융당국에 SGI서울보증 지분 매각도 주문했다. 정무위는 예비심사보고서에 서울보증보험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상환기금 보유 지분을 원활히 매각할 수 있도록 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예보는 1998년 부실 경영으로 지불 불능 상태에 빠진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을 합병해 서울보증으로 출범시켰다. 이 과정에서 공적자금 10조2500억원이 투입됐다. 예보는 배당과 지분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2023년 12월31일 기준 예보가 보유한 서울보증 지분은 93.85%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