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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갤러리 '아트바젤 마이애미' 뚫었다…이건용·이진우·김택상등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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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아트바젤 마이애미 메인섹터에 첫 참가
-격동의 한국현대사 그린 이건용의 4m 회화와 이강소·윤희·이진우·김택상·남춘모 작품 출품…갤러리현대·PKM·우손·바톤도 참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리안갤러리(대표 안혜령)가 세계 정상의 아트페어인 '2024 아트바젤(Art Basel) 마이애미 비치'에 참가한다. 리안갤러리는 매년 3월에 열리는 아트바젤의 홍콩 버전에는 해마다 참가해왔으나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12월4~8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세계 정상의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12월 4~8일)에 올해 처음 참가하는 리안갤러리가 선보이는 이건용의 대형 회화. 'Water Torture(물고문)',1987, Acrylic on paper, 199x398cm(부분). 격동의 한국현대사의 비극적 장면을 특유의 기법 등으로 드라마틱하게 그린 작품이다. [사진=리안갤러리] 2024.11.23 art29@newspim.com

대구와 서울에 갤러리를 두고 있는 리안갤러리는 오는 12월 4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월 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아트바젤 마이애미의 메인 파트인 '갤러리즈' 섹터에 참여한다. 올해 아트바젤 마이애미에는 북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5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갤러리들이 도전장을 내고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시장인 미국 아트마켓을 공략한다. 

리안갤러리는 올해 아트바젤 마이애미에 이건용, 이강소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윤희, 김근태, 김택상, 이진우, 남춘모의 작품을 미국 미술애호가와 컬렉터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현대사 격동의 한 장면 그린 이건용의 대형 회화 해외 첫 전시 

리안의 출품작 중 가장 주목되는 작품은 한국 전위예술의 선구자인 이건용의 1987년 작 'Water Torture(물고문)'이다. 격동의 한국현대사 한 장면을 신랄하게 담은 가로 약 4m의 이 대형 회화로, 국제 무대에 이 의미심장한 작품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건용은 1987년 1월 군사독재 정권의 물고문으로 스물두살의 나이로 목숨을 잃은 서울대생 박종철의 죽음을 그림으로 남겼다. 서울 남영동의 치안본부 대공분실 조사실에서 고문을 받던 박종철은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사망했다. 그럼에도 당시 치안본부장(현 경찰청장)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는 터무니없는 발표로 전국민적 공분을 샀고, 박종철의 죽음은 결국 6월 민주화운동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됐다.

예술가였던 이건용은 이 비극적인 죽음을 특유의 바디스케이프 기법 등을 활용해 드라마틱하게 완성했고, 이 작품은 리안갤러리의 아트바젤 마이애미 부스를 통해 해외에 처음으로 전시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리안갤러리가 2024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 참가하며 선보이는 이진우의 작품. 'Untitled P24-075', 2024, Mixed media with Hanji on Linen, 162x126cm. 최근들어 이진우의 한지부조 회화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크게 각광받고 있어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리안갤러리]  2024.11.23 art29@newspim.com

또 리안갤러리 부스에는 이강소가 독특한 조각방식인 '던지기'를 통해 완성한 무심한 조각들이 놓인다. 순간적인 에너지를 담아 만드는 이강소의 조각과 함께, 힘찬 붓놀림에 의한 역동적인 회화도 부스 전면에 나란히 전시될 에정이다. 여기에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여성작가 윤희의 회화와 조각도 선보이며, 1세대 단색화가들의 정신을 잇는 2세대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도 공개된다.

숯과 한지를 린넨 천에 반복적으로 덮은 후 금속 브러쉬로 긁어내는 고된 수행적 작업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주는 회화를 탄생시키는 이진우의 검은 페인팅도 부스를 장식하며, 중력, 바람, 공기, 물과 같은 자연요소를 활용해 섬세하고 감성적인 색채를 화폭에 물들이는 김택상의 작품도 미국 미술계를 노크한다.

한편 회화의 기본적 요소인 '선'을 바탕으로 회화에서 조각에 이르는 부조회화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는 남춘모와 차분한 모노톤으로 선사의 명상적 수행에 가까운 고요한 정신성을 드러내는 김근태의 작품도 선보인다.

리안갤러리 안혜령 대표는 "미국 내 최대 아트페어이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의 메인 섹터에 참가하게 돼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한국현대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짜임새있게 소개하고, 우리 작가들의 뛰어난 예술성을 널리 알려 한국미술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한국건축가협회가 선정한 '2024한국건축가협회상'에 뽑힌 리안갤러리 대구 본관. 전필준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설계로 지난해 신축됐다. [사진=리안갤러리]2024.11.24 art29@newspim.com

연말을 앞두고 리안갤러리는 반가운 소식이 겹쳤다. 한국건축가협회가 매년 선정하는 '한국건축가협회상'에 작년 10월 완공한 대구 본관이 올해의 건축상으로 뽑혀 수상하게 됐다. 리안갤러리 대구 본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대구가톨릭대 전필준 교수가 설계했는데, 9m에 이르는 높은 층고를 갖춘 전시실 등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갤러리현대가 2024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 선보이는 이승택의 조각. '묶여진 돌' 1986. 스톤, 와이어. [사진=갤러리현대] 2024.11.24 art29@newspim.com

◆2024 아트바젤 마이애미에 참가하는 한국 화랑은?  

올해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의 갤러리즈 섹터에는 리안갤러리 외에 갤러리현대(대표 도형태)가 참여한다. 갤러리현대는 정상화, 이승택, 이강소, 성능경, 이건용, 신성희, 김민정, 도윤희, 유근택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매년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 참가했던 국제갤러리는 올해 참가하지 않으며, 뉴욕의 티나킴 갤러리가 갤러리즈 섹터에 참가한다. 티나킴 갤러리는 섬유예술가인 이신자 작가의 작품으로 '메르디망' 섹터에도 참가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PKM갤러리는 2024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의 '서베이'섹터에 중견조각가 정현의 1980~90년대 조각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사진은 정현의 작품 'Untitled', 1991, Bronze, 45x16x18 cm, Ed:2/6. Courtesy of the artist & PKM Gallery. 2024.11.24 art29@newspim.com

2024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는 갤러리즈 섹터 외에 노바, 포지션, 서베이, 메르디앙, 캐비넷 등 모두 6개의 섹터로 진행된다. 한국 화랑 중 PKM갤러리와 우손갤러리는 '서베이' 섹터에 참가가 확정됐다. '서베이' 섹터는 미술가들의 2000년대 이전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섹터다. PKM갤러리는 조각가 정현의 작품으로, 우손갤러리는 화가 최병소의 작품으로 각각 서베이 섹터에 참가해 두 작가를 미국 미술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갤러리바톤은 2024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 '메르디앙' 섹터에 일본 작가 유이치 히라코(Yuichi Hirako)의 작품으로 참가한다. 사진은 유이치 히라코의 회화와 조각. [사진= Gallery Baton] 2024.11.24 art29@newspim.com

한편 '메르디앙' 섹터에는 갤러리바톤이 일본의 떠오르는 작가 유이치 히라코(42)의 작품으로 참가해 전시를 꾸민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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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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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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