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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미술제'서 놓쳐선 안될 작품10…정상화(92)에서 손지형(28)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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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랑협회 소속 156개 화랑 1만여점 선보여
신진작가들의 '줌인 에디션5', 특별전 등 열려
올해 더욱 젊어진 아트페어로 MZ컬렉터 손짓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미술전문기자= 4월을 가리켜 '아트페어의 계절'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전국 각지에서 아트페어가 줄을 잇는다. 화랑미술제(4월3~7일,코엑스),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4월11~14일,벡스코), 브리즈아트페어(4월18~21일,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아트오앤오(4월19~21일,세텍)가 그 면면이다. 이들 4월의 아트페어 중 2024화랑미술제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정상화 '무제'. 1974~1976. 종이에 아크릴릭, 데(de)콜라주.65x50cm. 판매가 8500만원 [이미지=갤러리현대] 2024.04.04 art29@newspim.com

국내 화랑들의 봄 잔치인 2024화랑미술제는 강남구 코엑스 C홀과 D홀에서 오는 4월7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화랑미술제는 한국화랑협회 소속의 화랑 156개가 참가했다. 이는 역대 최다 참가갤러리 수자다. 참여작가는 900여명으로, 회화 판화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약1만 점이 출품됐다.

한국화랑협회는 국내외에서 MZ세대 컬렉터들의 미술시장 진입이 확대되자 참여화랑들에게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더 많이 선보일 것을 독려했다. 올해 화랑미술제의 캐치프레이즈로 '젊은 아트페어'를 내걸 정도로 참신한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출품할 것을 유도했다.

이에 156곳 참여화랑 중에는 20~40대 작가의 작품비중을 늘린 화랑이 여럿이다. 화랑협회의 또다른 매머드 이벤트인 9월의 '키아프'와는 차별화를 이뤄 푸릇푸릇한 작품들을 더 많이 선보인다는 전략인 셈이다. 그에 따라 올 화랑미술제는 예년보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더 많이 눈에 띄었고, 80~400만원대 작품도 적지 않았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2024화랑미술제의 갤러리현대 부스에서 만날 수 있는 유근택의 회화 연작. 미술애호가라면 한점쯤 소장하고 싶은 유니크한 풍경화들이다. [이미지=갤러리현대] 2024.04.04 art29@newspim.com

VIP개막 첫날 2024화랑미술제에서 돋보이는 작품으로는 우선 갤러리현대가 내놓은 원로작가 정상화의 구작 두 점이다. '무제'라는 타이틀의 정상화의 종이작업은 블랙앤화이트의 작업은 1974~1976년 작품이다. 또 한점은 그보다 약간 뒤인 1979~1980년에 제작한 푸른빛 종이작업이다. 두 점 모두 크기는 65X50cm다. 

갤러리현대 관계자는 "두 작품은 40~50년 된 종이작업으로, 얼마 전까지도 작가가 '판매하지 않겠다'고 했던 작품"이라며 "두꺼운 캔버스를 접고 칠하며 이를 반복하는 정상화의 캔버스 작업과는 달리, 이 작품은 물감을 바른 종이를 여러 겹 붙이고, 칼로 커팅하는 방식으로 제작해 그 느낌이 또다른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실제로 정상화의 널리 알려진 캔버스 작품에 비해 좀더 예리하고 날이 서있어 또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작품이었다. 이들 '데(de)콜라주' 종이작업은 미술시장에 잘 나오지 않는 희귀한 회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판매가는 각 8500만원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안두진 '풍경 위에 풍경'. 2022..130X160cm. 캔버스에 유화와 아크릴물감. 판매가 2200만원. [이화익갤러리].. 2024.04.04 art29@newspim.com

이화익갤러리는 김미영, 박기일, 안두진, 차영석, 최병진, 하지훈의 작품을 걸었다. 그 중 안두진의 초현실적 분위기의 강렬한 회화 '풍경 위에 풍경'이 돋보였다. 안두진의 대형 회화(130X160cm)로, 판매가는 2200만원이다. 이화익 대표는 "안두진은 1호짜리 미세한 붓으로 끈질기게 작업한다. 전업작가가 아니고선 하기 어려운 작업이다. 색채구사며 구도, 표현도 남다르다"며 "오는 5월 파주 미메시스뮤지엄에서 개인전이 잡혀 있다"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박진아 '검은 천'. 2023. 120x145cm, 린넨에 유화. 판매가 2200만원. [이미지=국제갤러리] 2024.04.04 art29@newspim.com

국제갤러리는 화랑미술제에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내놓았다. 그 중에서도 박진아의 유화 '검은 천'이 신선했다. 박진아 작가는 대부분의 작가들이 별반 눈여겨 보지 않는 무대 뒤의 공간이라든가, 큰 행사가 열리기 직전의 모습, 분주히 오가는 작업자들의 동선 등을 회화로 옮겨왔는데 이번 작품도 박진아 작가의 개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판매가는 2200만원.

국제갤러리의 이번 화랑미술제 부스에서 한점을 골라 수집하라고 하면 장-미쉘 오토니엘의 검은 판화 'Kiku #1'(2023)을 택하겠다. 오토니엘의 비슷한 판화들이 여럿 나왔지만, 이 작품은 신작으로 작가 오토니엘의 절절한 내면이 고스란히 투영된 판화(에디션 6/10)다. 판매가는 1500만원.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정현 '무제' 2022. 종이에 오일바. 79x109cm. 판매가 750만원. [이미지=백해영갤러리] 2024.04.04 art29@newspim.com

조각가 정현의 에너지 넘치는 콜타르 드로잉은 백해영갤러리 부스에 내걸렸다. 모두 5점의 크고 작은 드로잉이 한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데 단순하지만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는 대단하다. 올초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 '덩어리'라는 타이틀로 작품전을 개최하며 평단은 물론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낸 작가의 예술세계를 접하고 싶다면 이 부스를 꼭 찾으십사 권하겠다. 판매가는 크기에 따라 450만~750만원이다. 참고로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드로잉 작품의 가격이 현저히 낮은 편이라 '눈 밝은 수집가'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조각가 박석원이 더페이지갤러리 노희진 큐레이터와 자신의 조각 앞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서진수] 2024.04.04 art29@newspim.com

더페이지갤러리는 조각가 박석원의 솔로쇼로 부스를 꾸몄다. 원로조각가 박석원은 이번에 '적의'라는 타이틀로 대형 조각과 회화를 나란히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푸른빛으로 물들인 한지의 가로선들이 끝없이 중첩된 '적의 23055'(2023)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최근들어 심문섭, 김영원, 박석원, 정보원 등 조각가들의 평면작품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박석원의 밀도높은 한지회화 신작이 화랑미술제에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판매가는 5000만~7000만원.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박석원 '적의 23055'. 2023. 캔버스에 한지와 물감. 130x130cm. [이미지=더페이지갤러리] 2024.04.04 art29@newspim.com

대구의 리안갤러리는 이진우, 김근태, 김춘수, 김택상, 신경철 등 전속작가들의 작품과 올해 초 리안갤러리 서울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카틴카 램프(네덜란드)의 회화 등을 전시했다. 그 중 김근태의 페인팅은 두 점이 출품됐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김근태 '디스커션 2023-78'. 2023. 캔버스에 오일. 162x130cm [이미지=리안갤러리] 2024.04.04 art29@newspim.com

김근태의 회화 중 2023년작인 '디스커션 2023-78'(162x130cm)은 2024 화랑미술제를 찾았다면 놓치지말아야 할 작품이다. 1세대 단색화 이후 그 흐름을 이을 주요작가로 꼽히는 김근태의 질박하면서도 단아하고 세련된 미감을 음미할 수 있다. 김근태 작가는 내년 미국에서의 개인전이 잡혀 있고, 홍콩한국문화원에서 성균관대학교박물관이 기획한 ''Layers of K-art: 도자와 추상'전(5월25일까지)에도 참가 중이다.

굵고 힘찬 선과 한국 전통의 오방색을 중점적으로 활용한 독창적인 회화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서용선의 작품도 올 화랑미술제에 등장했다. JJ중정갤러리와 토포하우스는 서용선의 풍경화와 인물화, 자화상 등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토포하우스에는 서용선의 자화상 연작이 나와 시선을 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서용선 '자화상'. 2017~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91x72.8cm. 판매가4500만원 [이미지=토포하우스] 2024.04.04 art29@newspim.com

최근 서울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자화상 작업으로 개인전을 연 서용선은 "자화상은 실제로 그리는 순간 실패하는 그림이에요. 선을 긋는 순간부터 안 닮지요.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 모습은 절대로 안 나와요. 그래서 화가로서 가장 비극적인 그림 중의 하나가 자화상입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이번에 화랑미술제에 나온 서용선의 자화상은 작품 크기에 따라 1900만원~1억원까지 다양하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미국 작가 테일러 화이트의 'Seismologist', 2024. 163x137cm. 판매가 1만5000달러(한화 약 2100만원) [이미지=지갤러리] 2024.04.04 art29@newspim.com

젊은 화랑인 지갤러리 부스에는 현재 청담동 지갤러리에서 '다르게 느끼는 우리'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조각가 홍정표의 입체작품과 테일러 화이트, 우한나 등의 페인팅이 출품됐다. 그 중 미국및 유럽 각지를 오가며 활동 중인 테일러 화이트의 낙서화같은 잿빛 유화 'Seismologist'(163x137cm)는 현대인의 혼란스런 심사를 드러낸 것같아 호소력있게 다가온다. 판매가는 1만5000만달러(한화 약 2100만원).

'보다 젊어진 아트페어'를 지향하는 2024화랑미술제의 슬로건에 꼭 들어맞는 작품을 보려면 윌링앤딜링 부스를 찾아야 한다. 윌링앤딜링에는 손지형(b.1996), 김혜원(b.1993)을 비롯해 장성은, 윤가림, 박노완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 손지형의 유화작품 '방울토마토'(2022. 162x112cm, 480만원)는 신선하고 활기차다. 방울토마토를 저렇게 색다르고 다이나믹하게 표현할 수 있다니 하고 감탄하게 한다. 손지형의 '나뭇잎'(53x43cm, 80만원)도 젊은 작가다운 패기가 느껴진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손지형 '방울토마토'. 2022. 캔버스에 오일,왁스. 162x112cm. 판매가 450만원 [이미지=윌링앤딜링] 2024.04.04 art29@newspim.com

윌링앤딜링이 지난해 개인전을 개최하며 소개했던 김혜원의 작품은 보다 유니크하고 참신하다. '리치몬드베이커리 성산지점'(2022)은 오래된 샹들리에와 첨단 냉장고가 어우러진 제과점의 무언가 알 수 없는 공기를 포착한 대형 페인팅이다. 또 시내버스 안의 공간을 담은 그림 등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이 여럿 나왔다.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을 찾는다면 이 부스를 놓쳐선 안될 듯하다.

마지막으로 올 화랑미술제에 출품된 입체작품 중에서는 원앤제이갤러리가 출품한 정소영의 '굴러온 길'(2020-2021)이 돋보였다. 스틸에 철제 도장을 입힌 작품으로 두 점(판매가는 각 500만원). 뒷쪽 벽에는 정소영의 거울 부조작품인 '이미륵의 거울'(2022)이 지그시 마주하고 있다. 이 거울작품의 판매가는 1000만원이다. 원앤제이갤러리는 2024화랑미술제에 샌정, 오승열, 정소영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심플한 가운데 은근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부스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정소영, '굴러온 길', 2020-2021.스틸, 철제도장, 60x196x13cm, 39.5x101x10 cm. 판매가 각 500만원 . 뒷쪽 벽에 정소영의 거울로 된 부조작업 '이미륵의 거울'(2022, 각 1000만원)이 금속조각과 마주하고 있다. [이미지=원앤제이갤러리] 2024.04.04 art29@newspim.com

한편 화랑미술제는 올해도 신진작가 공모전 'Zoom-In'을 열고 있다. 차세대 한국미술을 책임질 젊은 작가들의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다. 'Zoom-In 에디션5'에는 곽아람 김보경 김한나 송지현 심예지 이성재 이호준 장수익 최명원 최혜연 작가가 참여했다. 'Zoom-In'은 포르쉐코리아가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여했다. 10명의 작가 중 한명이 관람객 투표 등을 거쳐 '포르쉐 드리머스 온 특병상' 수상자로 선정된다.

화랑협회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은 현대미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올바른 컬렉팅 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Zoom-In' 선발작가들과 미술평론가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주제의 아트토크 프로그램을 매일 2~3회 토크 라운지에서 개최한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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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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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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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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