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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도윤희·정주영 '주목받는 여성작가' 조명한 '에디션R'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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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현대 '에디션R' 프로젝트 첫 버전 개막
-풍경(Incorporeal Landscape)'주제로 60년대생 여성작가 3인의 20~30년 전 주요작품 한자리에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창고 깊숙히 넣어두었던 20~30년 전 완성한 그림을 꺼내든 작가도, 그 그림들로 전시를 꾸리는 화랑도 분명 도전이었을 것이다. 설레임과 불안이 교차하는 가운데 화랑가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이색 프로젝트 '에디션 R'이 그 막을 올렸다.

[서울 뉴스핌]이영란기자=도윤희 'Being', 1996, Oil and varnish on linen, 100x200cm [사진=갤러리현대] 2024.03.13 art29@newspim.com

서울 삼청로의 갤러리현대(대표 도형태)는 '에디션 R'이라는 새 프로젝트의 첫 버전으로 1960년대생 여성작가 김민정, 도윤희, 정주영 세 작가의 기획전 '풍경'을 13일 개막했다.

'에디션 R'은 갤러리현대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격년으로 실시할지, 3~4년에 한번씩 실시할지는 아무 것도 정해진 게 없다. 이번 첫 전시가 호응이 높고, 미술계에 잔잔한 담론을 형성하면 두번째 버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상업화랑으로서는 작가들의 따끈따끈한 신작을 선보이는 게 수월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신작도 아닌 구작만을 모아 주제전을 연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더구나 요즘은 미술시장 경기가 썩 좋지 않기도 하다. 그러나 어려운 때일수록 신선한 기획과 실험이 필요한 법이다.

'에디션 R'은 갤러리현대가 전속작가의 과거 작품을 되돌아보고(Revisit), 오늘의 관점에서 작가들의 미학적 성취를 재조명(Reevaluate)해 작품의 생명을 과거에서 현재로 부활(Revive)시키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슬로건과 취지는 일단 참신하고 멋지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정주영, '정선,인왕제색'(부분),1999, Oil on linen, 200 x 360cm [사진=갤러리현대]. 2024.03.13 art29@newspim.com

옛 작업이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작가들의 작업을 다시 들여다 봄으로써 과거와 현재, 미래로 연결되는 그들의 창작행위를 살피는 기획인 셈이다. 관람객으로선 청년기에 데뷔해 이제 50,60대로 접어든 동시대 작가들의 치열했던 미적 여정을 다각도로 접근해보는, 흔치않은 기회라 하겠다.

'풍경'은 '에디션 R'의 첫 번째 전시로, 그간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세 여성작가의 과거 주요작품 20여 점을 '풍경(Incorporeal Landscape)'이란 주제로 한자리에 묶어 선보인다. 마침 전세계적으로 오랫동안 미술계 비주류로 분류되던 여성작가들의 작업을 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에서 우리 미술계의 중추적 여성작가 3인의 초기 주요작품을 통해 그들의 치열했던 창작혼과 변화과정을 음미해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한자어인 풍경(風景)은 '바람이 만드는 경치'라는 뜻이다. 나와 내가 바라보는 대상 사이로 바람이 휙하고 지나는 공간의 존재로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세계를 가리킨다. 그러나 갤러리현대의 타이틀은 가시적인 풍경은 물론 형체가 없는 비가시적 풍경까지 두루 아우른다.

김민정, 도윤희, 정주영의 옛 작업은 유사점이 있는가 하면 그 결이 현저히 다르다. 김민정은 자연이라는 대상과 우리가 맺는 관계를 심미적인 풍경으로 형상화한다. 도윤희는 비가시적인 인식에서 시작해 실체를 인식한 뒤 이를 내적인 풍경으로 드러내왔고, 정주영은 이미 선택되어 변용된 풍경을 다시 선택해 변용함으로써 풍경이란 주제가 가지고 있는 개념에 도전하는 작업을 펼쳐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김민정 'Moon in the sun', 2004, Ink and watercolor on mulberry Hanji paper,186x134.7cm [사진=갤러리현대]. 2024.03.09 art29@newspim.com 2024.03.13 art29@newspim.com

갤러리현대 3개층의 전시장에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세 작가가 20대에서 40대에 마주했던 각각의 '풍경'을 담은 회화들이 내걸렸다. 먼저 김민정의 출품작은 작가가 한지를 태워 작업하는 오늘의 회화의 시발점이 된 2004년 작품 'Moon in the sun'을 비롯해 작가 작업의 터닝포인트가 된 중요한 작품들이 나왔다.

김민정은 지난 30여 년간 동아시아 회화예술의 오랜 유산인 지필묵 전통을, 서구 추상미술의 조형언어로 결합한 유려하고도 유니크한 작품으로 갈채를 받아왔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작가는 2018년 영국 런던의 화이트큐브, 2019년 독일 노이스의 랑겐파운데이션, 2020년 미국 뉴욕의 힐아트파운데이션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제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 나온 김민정의 작품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작가가 이탈리아에서 머물며 완성한 작업들이다. 1991년 이탈리아로 떠나 밀라노 브레라국립미술원에 입학한 김민정은 영상과 사진작업이 주를 이루던 당시 미술계 조류와는 거꾸로 어린 시절부터 서예를 통해 익숙하게 다뤄온 한지에 주목했다. 서양 종이와는 다르게 물감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한지의 특성과 함께, 먹 위에 수채물감을 떨어뜨리면 먹을 밀어내는 것에 매료됐다. 이에 작가는 1990년대 먹과 수채물감의 관계, 얼룩과 번짐효과를 극대화한 수묵 채색 추상 작품을 선보였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김민정, 'Natura',1996, Ink and watercolor on mulberry Hanji paper, 101x136.5cm [사진=갤러리현대] 2024.03.13 art29@newspim.com

이 무렵 작가는 동양철학에 심취하며 생각과 마음의 '비움'에 대한 깨달음을 담은 불교적 관점의 풍경으로 시도했다. 마음과 머리를 비운 뒤, 있는 그대로의 자연상태가 마음과 눈에 투영돼 스스로와 일체가 됐을 때가 비로소 작가가 보는 '풍경'이었던 것. 이어 2000년대 초반부터는 작품의 일부를 불로 태워 동아시아 회화예술의 관례를 깨뜨리는 실험을 시작해 독창적인 조형미를 드러내기에 이른다.

김민정은 "제가 생각하는 풍경이란, 내 마음과 머릿속을 완전히 비운 뒤 있는 그대로의 자연상태가 내 마음과 눈에 투영되어 그 풍경과 내가 하나가 됐을 때를 의미합니다. 그럴 때 그 풍경이 나를 통해, 선이나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작업으로 전유됩니다."라고 말한다.

도윤희는 지난 40여 년간 다양한 기법의 추상회화를 통해 시적이면서 미묘한 시각언어를 구축해왔다. 2007년 스위스 갤러리바이엘러에서 아시아 작가로는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도윤희, 'Being-Swamp', 1996, Oil and pencil with varnish on linen, 122 x 244cm [사진=갤러리현대] 2024.03.13 art29@newspim.com

이번 전시에서 출품된 도윤희의 작품은 1996년부터 2009년까지의 작업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섬세한 연필 드로잉 위에, 바니시를 여러 겹 칠해 독특한 질감과 깊이감을 주는 작품들이다. 이무렵 작가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생물의 세포나 화석의 단면같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탐구하며 'Being'연작을 남겼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세계에 빠져들며 작가는 자연스럽게 시간성에 주목했다.

도윤희가 형상화한 화면에는 부유하는 세포들이라든가 나무숲의 단면들, 수증기의 움직임 등 알듯 모를 듯한 이미지가 넘실댄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관심이 많았고, 일기를 써온 작가는 당시 문학적 언어와 시각적 언어 양쪽의 작업에 깊이 침잠해 있었다. 추상적인 그의 작품의 제목에 매우 시적인 문구가 달린 것도 그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 나온 '밤은 낮을 지운다'(2007-2008), '천국과 지상의 두 개의 침묵은 이어져 있다'(2004), '어떤 시간은 햇빛 때문에 캄캄해진다'(2008-2009)같은 작품의 타이틀이 이를 잘 대변한다.

이후 독일 베를린으로 떠나 현지서 작업하면서 문학적 요소와 미술적 요소에 동시에 빠져 있던 것에서 큰 변화가 찾아왔다. 문학적 요소와 결별하고, 오로지 시각적 세계에 집중하게 된 도윤희는 이 무렵부터 작품 제목도 모두 '무제'로 바꾸고, 그간 억제해왔던 색채를 전폭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2015년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개인전 'Night Blossom'에서 작품 타이틀이 모두 '무제'였던 것이 이를 말해준다. '그림은 단어가 없는 시'이고, 자신의 작업은 삶에서 마주하는 현상과 물질의 아름다움과 이면을 형상화하는 것이니 굳이 여러 문구를 첨가할 필요가 없음을 깨달은 것.

도윤희는 "제 작업은 세상, 현상, 사건 등 표면 뒤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여기서의 아름다움은 유행이나 예쁜 것(pretty)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름다움은 반짝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속되어야 드러나는 것들, 나를 적중하는 것들, 진실과 같이 일상의 갱도에 흐르고 있는 것들이죠. 아름다움은 윤리입니다."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정주영은 독특하고도 매력적인 산 그림으로 미술계에서 '산의 작가'로 불린다. 2000년대 중반부터 근래까지 작가는 산의 풍경을 캔버스로 옮기며, 회화의 방법론을 다각도로 실험해왔다.

이번 전시에 나온 정주영의 작품들은 조선시대 회화 거장의 작품 중 일부를 확대해 그린 것들이다. 즉 '김홍도, 시중대(부분)'(1998), '김홍도,가학정(부분)'(1996), '정선, 인왕제색(부분)'(1999) 등으로 1995년에서 1997년 사이 작가가 암스테르담에서 유학하던 시기에 완성한 작품이다. 일부는 1998~1999년 한국으로 돌아와 제작된 작업도 포함됐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정주영,'김홍도,가학정(부분)', 1996, Oil on linen, 200x400cm[사진=갤러리현대] 2024.03.13 art29@newspim.com

이 작품들에서 정주영은 독특한 실험을 했다. 자신이 마주한 산을 직접 보고 그리는 게 아니라, 김홍도와 정선이 이상을 현실에 옮겨놓은 회화의 한 부분을 대형 캔버스에 확대해 그린 것이다. 왜 굳이 이런 방식을 택했을까. 이는 원본과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자신의 작품은 '또다른 회화적 공간'으로 구축되며, 진경과 실경, 관념과 실재, 추상과 구상 사이에 놓인 이중적인 '틈'을 파고든 작업을 하고 싶어서였다. 작가의 말처럼 이 일련의 시도는 "관념과 추상을 넘어선 감각과 체험의 구체적이며 원초적인 차원으로 우리 인식의 뿌리를 잡아 이끄는 풍경의 초상"을 완성한다.

이 작품들은 독일 유학초 '회화에 대한 회화란 무엇인가'를 모색해온 작가가 '산'을 회화의 방법론으로 삼게 된 시작점에 해당되는 풍경이다. 정주영은 조선시대 문인 화가인 단원 김홍도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를 만나면서 '진경'이라는 개념에서 오랜 질문의 답을 섬광처럼 얻게 된다.

작가는 "진경산수는 그 자체로 풍경의 해석과 세계관을 보여주는 것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산이라는 구체적 소재에까지 이를 수 있었습니다. 산과 바위의 형상은 동서양의 회화론에서 흔히 인체와 비견되곤 했기에 알프스 연작으로도 연결되었고, 최근에는 기상학 연작으로 확장되었습니다. 풍경이라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향한 나름의 여정이기도 했습니다"고 돌아봤다. 결국 정주영의 풍경에 대한 모색은 결국 풍경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 풍경에 대한 해석과 그것의 동시대적 의미를 성찰한 것인 셈이다.

정주영은 "본다는 것은 개인의 감각적 경험을 넘어 집단의 기억, 회상을 통해 전통이나 원형의 문제를 수반한다고 봅니다. '봄'의 행위가 광학 장치와 비교되고 기억의 문제도 디지털 데이터화되는 지금의 환경에서, 여전히 본다는 것은 인간의 지각과 인식체계가 외부와 상호작용하는 통로라고 생각합니다."라고말했다.

이렇듯 이번 '풍경'전은 김민정, 도윤희, 정주영 세 작가의 서로 다른 '풍경'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나'라는 주체가 내 앞의 풍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는지, 그 풍경은 또 얼마나 변화무쌍한 것인지, 그 것을 되새겨보는 것은 또 얼마나 뜻깊은 것인지를 일깨워준다. 전시는 4월14일까지. 무료관람.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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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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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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