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오프라인 강점 싹 다 모았다…리뉴얼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8일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행사 현장 가보니
참치 해체쇼·오늘의 요리 등 현장 콘텐츠 풍부
"오프라인 경쟁력 못 잃는다" 홈플러스만의 승부수
향후 입지 전략은 아직 미정…"점차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기존 메가푸드마켓을 그대로 두고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지글지글, 북적북적, 삼겹살 굽는 냄새 등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오감을 충족시키기 위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28일 리뉴얼 오픈한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유혜경 본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은 '세상 모든 맛이 살아 있다'는 콘셉트 아래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현장 콘텐츠형'를 대거 마련한 식품 전문 매장을 말한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홈플러스 강서점 메가푸드마켓 론칭 행사에서 유혜경 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1.28 whalsry94@newspim.com

◆ "오프라인 경쟁력이란 이런 것"

홈플러스는 지난 2022년 메가푸드마켓을 처음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현장 콘텐츠가 더욱 강화됐다. 볼거리, 체험 거리를 늘려 온라인으로 쇼핑 환경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 속 '오프라인'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을 늘리기 위함이다.

대표적인 현장 콘텐츠로는 ▲싱싱회관 라이브 ▲오늘의 요리 라이브 시식코너가 있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홈플러스 강서점 메가푸드마켓에서 전문 셰프가 참치 해체쇼를 진행하고 있다. 2024.11.28 whalsry94@newspim.com

'싱싱회관 라이브'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있는 곳에 수족관을 마련하고, 전문 셰프가 준비된 매대에서 즉석으로 회를 쳐서 선보인다. 해체쇼 이후에는 상품을 시식해 볼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김준 수산팀장은 "참치나 대방어 해체쇼 뿐 아니라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를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는 등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전문가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더메이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맞춤형 차별화 전략에도 힘썼다. 일 2회 당일 손질한 생선으로 만든 12개 품목에 한해 운영되며, 구매한 상품은 매장 한 켠에 마련된 취식 코너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홈플러스 강서점 '오늘의요리' 코너에서 이날의 선정 요리인 쌈장크림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2024.11.28 whalsry94@newspim.com

'오늘의 요리'는 홈플러스에 있는 제품 조합으로 메뉴를 추천하는 코너다. 유혜경 본부장은 "외식 물가 때문에 마트에서 장보고 바로 집에 가서 음식을 해 드시는 분이 많다"라며 "마트에 오면서도 '뭐 해 먹지?'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간편하고 쉬운 메뉴를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고객들에게 메뉴 선정 고민을 덜어줌과 동시에 담당 브랜드의 식재료, 밀키트, 테이블웨어 등을 조리대 기준 양옆에 함께 진열해 구매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핵심 쇼핑 동선에 위치한 디지털 미디어 '동선 스크린'도 강화했다. 주요 행사들의 콘셉트 영상과 할인 행사 상품, 주요 브랜드 광고 등을 상시 노출해 고객 주목도를 높일 방침이다.

◆ "향후 입지 전략 따라 확대할 것" 홈플러스만의 경쟁력 될까

메가푸드마켓에서는 신선식품만큼은 뺏길 수 없다는 홈플러스의 의지가 드러났다. 축산에서도 희소성 있는 돼지 품종을 해남 전용 농가에서 키워 고객에게 제공한다든가, 델리 부분에서도 인기 있는 상품을 꾸준히 리뉴얼해 론칭하는 등이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델리부문 한아름 팀장이 신규 리뉴얼된 델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4.11.28 whalsry94@newspim.com

비식품층에도 동선 이동이 쉽게 하는 등 노력이 있었지만, 식품층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비식품층은 온라인으로의 유통 환경 변화 중 가장 직격탄을 받는 곳이다. 그만큼 오프라인을 위주로 하는 홈플러스로서는 신선식품을 마지막 전진기지로 구축하고 이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향후 메가푸드마켓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도 있다. 다만 리뉴얼에 따른 비용과 운영 비용 등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전면 전환은 어렵다. 노승수 팀장은 "지역이나 상권에 따라 입지 전략을 보고 확대 운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온라인 대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환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