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증시 외인 매도세 꺾이나...최근 3거래일 2조원어치 사들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PI, 약 두 달 동안 19조원 순매도
"외인 이탈 주도했던 재료 대부분 소진...매도세 완화할 것"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증시를 끌어내렸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라고 현지 증시 전문 매체 민트와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들은 직전 3거래일 간 1113억 3000만 루피(약 1조 8400억원) 어치의 인도 주식을 사들였다.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9월 말 이후 두 달가량의 지속적인 매도 이후 FPI가 인도 투자를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짚었고, 민트 또한 "FPI가 36거래일 동안 지속한 매도 행진을 끝나고 인도 증시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FPI는 지난달 인도 증시에서 1조 1385억 8000만 루피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다. 매도세는 이달 22일까지 이어지면서 10월 1일부터 이달까지의 FPI 매도액은 무려 1조 5573억 루피에 달하게 됐다. 이 기간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 50지수는 9월 27일의 역대 최고치 대비 9%가량 하락했다.

FPI의 매수 전환은 인도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 지수는 이달 25일부터 3거래일 간 1.7% 올랐다. 9월 27일의 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7% 이상 낮은 상태지만, 하락 폭은 좁아졌다.

외국인 중심의 투자자 심리 변화는 최근 끝난 인도 경제 중심지 마하라슈트라주(州) 의회 선거에 기인한다고 두 매체는 분석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BJP) 주도의 여권 정치연합 민족민주동맹(NDA)이 승리하면서 정책 연속성이 보장됐고, 사회복지 정책이 강화돼 농촌 지역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거짓(Geojit)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최고투자책임자는 "'셀 인디아, 바이 차이나' 흐름, 상장사 부진한 실적,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난 두 달 FPI의 대규모 매도를 촉발한 세 가지 요인이었지만 이 중 '셀 인디아, 바이 차이나'는 끝났고, '트럼프 트레이드'도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FPI의 매도세가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린 포르폴리오 PMS의 디밤 샤르마 창립자 겸 펀드 매니저는 "지정학적 긴장, 중국의 경기 부양책,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FPI 유출을 주도했다"며 "과거 인도에 호의적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내년 1분기 그의 행정부가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FPI의 신뢰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퀴러스 웰스의 아비짓 바베 최고경영자는 "최근의 외국인 자금 유출은 이익 실현 및 달러 강세에 의한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주기가 정점에 다다르고 글로벌 유동성이 개선됨에 따라 FPI 흐름이 안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인도 증시의 FPI 투자 비중은 17%로 신흥 시장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인도의 성장 동력과 트럼프의 무역 정책에 따른 잠재적 성장 전망이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인도의 매력도를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블룸버그]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