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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그램, 영국 ACCX와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론칭 착수

기사입력 : 2024년12월02일 08:58

최종수정 : 2024년12월02일 08:58

ACCX 이사로 선임된 플레이그램 김재욱 대표, ACCX 던리 대표 만나 논의
플레이그램, 가상자산 파생상품 사업 위해 ACCX와 협의 … TFT 구성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플레이그램은 자회사를 통해 투자한 영국 법인 ACCX GROUP (UK) LIMITED (ACCX)의 CEO 던리(Dun Lee)와 만나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사업을 론칭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플레이그램 김재욱 대표는 지난 20일 ACCX의 이사로 선임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그램은 국내 또는 아시아, 중동 지역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및 파생상품 거래소 설립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자문은 ACCX가 맡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의에서 플레이그램은 ACCX와 업무 협약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지원하는 TFT를 구성하고 외부 가상자산 전문가를 영업해 규제화 된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TFT는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와 관련된 법적, 기술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사업 모델을 기획해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플레이그램 로고. [사진=플레이그램]

ACCX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으로부터 가상자산 파생거래를 위한 MTF(Multilateral Trading Facility)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ACCX는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5월 19일 영국 FCA 라이선스를 신청했고 FCA의 긴 실사 과정을 통해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영국 MTF 라이선스는 10단계로 구성돼 있고 널리 알려진 런던증권거래소(LSE), 런던금속거래소(LME), SIX(Swiss Exchange) 등이 가장 높은 Category 10, NASDAQ, HKSE 등이 Category 9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ACCX가 취득한 라이선스는 Category 8로, 이 역시 취득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진 매우 높은 단계이다. 이는 지난 2년간 ACCX의 철저한 준비와 플레이그램의 자문 및 자금 지원 등이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CCX의 주요 파트너 기관들의 도움도 큰 역할을 했다. 우선 결제기능(CCP; Centralized Clearing Party)을 담당하고 있는 SWISS GROUP은 유럽 3대 거래소 중 하나인 스위스 증권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거래소에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AQUIS EXCHANGE PLC는 유럽에서 2개의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런던거래소 상장사다. 

또 ACCX는 SIX의 자회사 스폐인 BME(Bolsas y Mercados Espanoles)와 가상자산 파생 결제 청산 협약을 완료해 가상자산 파생 거래 시 결제와 거래를 분리하고 차익에 대한 현금 결제만 이루어지는 시스템으로 안전장치를 확보했다.

ACCX는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퍼스트무버로 다른 경쟁자보다 먼저 시장에 진입할 발판을 마련했다. 상품개발과 실행 테스트는 은행, CCP등과 진행하고 있고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초자산으로 해 지수를 만들고 이에 대한 선물 및 옵션에 집중할 예정이다.

ACCX 던리 대표는 "자사는 대부분의 인력들이 전통자산인 주식과 채권의 파생상품의 전문가로 이뤄져 있었으나 가상자산 전문가인 김재욱 대표의 합류로 더욱 더 전문성이 확대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플레이그램 김재욱 대표는 "ACCX가 기관투자자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상품과 시스템이 준비되면 고객을 확보하는데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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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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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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