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동덕여대 "주동자들에게 책임 엄격히 물을 것...이성적 판단하라"

기사입력 : 2024년12월02일 14:38

최종수정 : 2024년12월02일 14:38

총학생회 사과 요구에 "무엇을 사과하라는 것?"
"대학 이미지와 위상 나락으로 떨어져 취업 막막"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동덕여대 일부 학생들의 시위와 관련해 학교 측에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학교 측이 동덕여대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총학생회에 대한 대학의 입장문'을 2일 발표했다.

학교 측은 총학생회를 향해 "점거가 길어질수록 책임은 무거워진다"며 "대학은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1월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과 '총장 직선제'를 안건으로 학생총회가 열린 가운데 교정에 대학본부를 규탄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24.11.20 choipix16@newspim.com

학교 측은 "이번 사태의 위법성에 대하여 일말의 반성과 책임감 없는 총학생회의 태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는 두 단과 대학의 발전방향의 하나인 공학전환 논의 중에 발생했다. 총학생회는 이를 전면 철회하고 사과하라는 주장을 한다. 무엇을 사과하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대학 발전을 위한 논의는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대학의 장래와 구성원의 미래는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학은 학생뿐 아니라 교수, 직원, 동문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모두 권리와 책임을 가지고 있는 학교의 구성원"이라며 "일부 학생들이 반대하니까 무조건 논의를 철회하라는 주장은 억지이자 독선이다. 더욱이 반대의사를 폭력으로 행사한 당사자가 오히려 대학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총학생회측이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대학 본부를 향한 총학생회 요구안'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공학 전환 논의에 대한 비민주적 진행 방식에 대해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추후 이러한 밀실 논의를 진행하지 않도록 할 것 ▲2025년 공학 전환 안건에 대해 차기 총학과 논의할 것 ▲학생 의견 수렴 구조체를 만들 것 ▲학생들의 자발적 수업 거부로 이뤄진 출결을 정상화 처리할 것 ▲한국어문화 전공 외국인 재학생의 학위 취득 과정을 명확히 할 것에 대한 답변이다.

학교 측은 "불법시위와 점거를 하고 있는 총학생회는 조건부 점거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불법점거에 대한 반성과 책임감은 보이지 않는다"며 " 또한 이번 불법행위는 총학생회가 주동한 것이 아니라 일부 흥분된 학우들의 우발적 행동이었다고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치밀한 계획에 의한 불법 점거, 도가 넘는 위법행위 등에 대한 증거들은 넘친다"며 "대학은 불법행위의 참여 정도를 엄격히 구분할 것이다. 아직도 본관점거를 볼모로 비상식적인 요구를 하는 총학생회의 주장을 일축한다. 총학생회는 지금이라도 불법행위의 잘못과 책임을 인정하고 빨리 점거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수업 거부 움직임에 대해서는 "출결처리는 객관적이고 엄격해야 한다. 이는 학점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출석한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대학의 중요한 의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박과 종용에 의해 불가피하게 수업거부에 동참한 학생들이 있다는 점을 참작하겠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이번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수십억에 이르는 재산적 손해는 물론 많은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대학의 이미지와 위상이 나락으로 떨어져 취업의 길은 막막하기만 하다. 무어보다 가슴 아픈 일은 이번 사태로 인해 시위에 참석하지 않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혹한 사회적 편견과 불이익을 감당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학생회를 비롯한 주동학생들에게 그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며 "아직도 불법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지금이라도 본인이 져야 할 책임에 대해 이성적으로 판단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