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여자프로농구] 김정은, 정선민 넘어 역대 최다 득점자 '우뚝'

기사입력 : 2024년12월02일 22:11

최종수정 : 2024년12월02일 22:18

통산 8147점... 종전 역대 최다 기록 8140점 넘어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67-48... 4연패 뒤 7연승 질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부천 하나은행의 베테랑 김정은(37)은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 시작 25초 만에 직접 공을 몰고 페인트존으로 들어가 슛을 쐈다. 공은 백보드를 맞고 림 주변에서 살짝 머물다 그물을 통과했다. 통산 571번째 경기에서 8141점째를 기록했다. 여자농구의 전설 정선민 전 여자 대표팀 감독의 8140점을 넘어섰다.

김정은이 여자프로농구(WKBL) 역대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잠시 경기를 멈추고 장내 아나운서가 김정은의 대기록을 알리자 관중의 환호와 갈채가 쏟아졌다. 김정은은 양 팀 벤치와 인사를 나눈 뒤 심판진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경기가 재개되자 김정은은 다시 코트를 누볐다. 이날 8점을 보태며 통산 8147점을 기록했다.

김정은이 2일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자 팀 동료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 = WKBL]
김정은이 2일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자 삼성생명 선수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WKBL]
김정은이 2일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고 심판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WKBL]

2006년 하나은행의 전신 신세계 쿨캣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정은은 2017~2018시즌 우리은행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5787점을 넣었다. 이후 우리은행에서는 여섯 시즌 동안 2014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부터 친정 하나은행으로 돌아와 맏언니로 팀을 이끌며 338점을 보탰다.

김정은은 통산 1000득점(20세 2개월), 2000득점(21세 4개월)부터 3000득점(23세 2개월), 4000득점(24세 4개월), 5000득점(26세 4개월), 6000득점(30세 2개월), 7000득점(32세 4개월), 8000득점(36세 4개월) 고지를 차례로 밟았다. 2000득점부터 8000득점까지는 모두 최연소 기록으로 돌파했다.

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2013~2014시즌, 2014~2015시즌에는 득점상을 수상했다. WKBL에서 득점상을 4번 이상 받은 선수는 김정은이 유일하다.

김정은이 2일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WKBL]

김정은은 경기를 마치고 "기뻐할 자격이 있나 싶다. (통산 득점 1위) 소감을 밝히기 전에 결과를 떠나, 많은 분이 축하를 위해 와주셨는데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 프로 생활 20년 차인데도 이런 경기는 아직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김정은 고생했다'라는 칭찬을 해주고 싶다. 사실 경기전부터 많은 분이 연락을 해주셨는데, 요즘 무득점 혹은 2득점 하는 경우도 있어 농담 삼아 '끝나고 연락해달라'고 했다.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은의 대기록 잔칫날 하나은행은 삼성생명의 7연승 제물이 됐다. 하나은행은 2일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48-67로 졌다.

하나은행은 3승 8패로 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개막 4연패 뒤 7연승을 달린 삼성생명(7승 4패)은 3위를 유지했다.

김정은이 2일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점프슛을 하고 있다. [사진 = WKBL]

삼성생명 강유림은 3점 3개를 포함해 15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스미스는 13점 6리바운드, 조수아는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38-24로 크게 앞선 채 3쿼터에 들어선 삼성생명은 하나은행이 김정은의 외곽포와 양인영의 포스트업으로 점수를 쌓자 조수아의 3점포로 응수해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5분 41초 전 배혜윤의 득점으로 20점 차를 만들었다. 조수아의 2점으로 63-41로 도망간 뒤에는 주축 선수들을 교체하며 휴식을 부여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