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국정 혼란에 깊은 유감' 표명
"정치권 정쟁 중단해달라...대전시민은 일상으로, 공무원은 업무 전념"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6시간 만에 해제된 가운데 4일 오전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민 재산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은 4일 오전 담화문을 통해 "오늘 새벽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되고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수용됨에 따라 계엄은 해제됐다"며 "국정 혼란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2024.12.04 gyun507@newspim.com |
이어 "수십 년간 성숙돼 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행정 권력도, 입법 권력도 제한적으로 절제되어 사용돼야 한다"며 최근 벌어지고 있는 거야 국회와 대통령 간 갈등으로 표면화된 비상계엄 사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권도 헌법을 준수하며 정쟁을 중단하며 국민을 위해 민생을 챙기는 데 전력해 주길 촉구한다"며 민생을 위해 정치 안정을 요구했다.
특히 이 시장은 대전시민의 일상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계엄 선포로 혼란에 빠진 시민들을 안정시키고 사회 분란을 막기 위함이다.
이 시장은 "지난밤 비상계엄령 선포로 대전시민 여러분 불안과 걱정이 크셨겠으나 오늘 새벽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되고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수용됨에 따라 계엄은 해제됐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생업에 종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전시 공직자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흔들림 없이 업무에 전념해 달라"며 "저 또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4일 자정 쯤 대전시청에서 실국장 비상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4일 오전 9시에도 대전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사회 안정과 기관 운영 등을 점검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