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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집값보다 싸다" 이달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4000가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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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아크로', '래미안' 물량 최대어...시세차익 5억 이상 기대
'얼죽신' 열기, 공급물량 감소에 경쟁률 고공행진 예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새해를 앞두고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매매값 대비 저렴한 신축 아파트가 대거 나올 예정이라 주택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서울 및 인접지역의 신축 아파트는 대기 수요자가 많다 보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무조건 신축 아파트를 사야 한다는 '얼죽신' 열기가 여전한 데다 주택공급이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분양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다.

◆ 이달 수도권 분상제 5개 단지 공급예정...방배동 정비사업 '최대어'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분상제)가 적용된 신축 아파트 약 4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을 받는 단지는 서울 강남지역 물량인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와 '래미안 원페를라'이다.

DL이앤씨는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이달 선뵌다.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14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약 6170만원으로, 전용 59㎡가 15억원선, 84㎡(국민평형)가 20억원 안팎이다. 주변 아파트값과 비교할 때 국평(전용 84㎡) 기준으로 6억~7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 지역 대장 아파트로 평가되는 '방배그랑자이'는 지난 10월 29억3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방배아트자이(353가구)는 지난 9월 24억7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삼성물산은 방배6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최고 22층, 16개 동, 1097가구로, 이 중 46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8월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와 비슷한 3.3㎡당 6500만원 수준이 예상된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분상제 아파트가 공급 대기 중이다. 최근 대우건설은 경기 평택시 장안동에 짓는 '브레인시티 푸르지오'(1990가구)의 분양 계획을 확정했다.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 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 59․84․119㎡로 구성된다. 2028년 초 입주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경기 의왕시 월암동에서 '의왕월암지구 1차 디에트르'(703가구)를 분양한다. 

◆ 공급물량 감소, 얼죽신 열기에 청약 경쟁률 치솟아

'얼죽신' 열기를 타고 신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낡은 구축을 매입해 소위 '몸테크'하던 시대에서 신축 아파트 매입으로 투자 흐름이 옮겨가면서 청약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건설사의 시공 기술이 발전한 만큼 같은 면적이라도 신축이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가구당 주차대수,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등도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이런 열기가 반영돼 올해 서울 청약 경쟁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은 3319가구로 청약에는 모두 51만2794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이 154.5대 1로 지난해 연간 경쟁률(57.3대 1)의 2.7배에 달했다. 연간 청약 경쟁률은 2021년 164.1대 1을 기록한 후 2022년 금리 인상 등 여파로 10.9대 1로 낮아진 뒤 지난해 57.3대 1로 상승했고, 올해는 더 치솟았다.

고금리와 원가율 상승에 신축 아파트가 귀해진 것도 경쟁률이 뛴 이유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26만4425가구이다. 올해 연말까지의 36만3851가구보다 약 27%(9만9426가구) 줄어든 것으로 2013년 이후 가장 적다. 연간 40만가구를 웃돌던 주택 착공물량도 2021년부터 30만가구를 밑돌고 있고, 내년에는 20만대로 더 줄어들 전망이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사업비 증가 등으로 신축 아파트 공급이 예년보다 감소하면서 청약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얼죽신' 열기가 여전히 뜨겁고, 주택공급 감소도 불가피한 만큼 당분간 경쟁률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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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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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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