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오영훈 제주지사 "비상계엄 여파 촉각...지역경제 파장 최소화 노력"

기사입력 : 2024년12월06일 06:52

최종수정 : 2024년12월06일 06:52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5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정국 변화가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및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 등에 대해 우려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5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정국 변화가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및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 등에 대해 우려했다. 2024.12.06 mmspress@newspim.com

오 지사는 이날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정부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강한 의문을 표하며 "계엄은 해제됐지만 이로 인해 경기가 침체가 되고 수출 전선에 문제가 생기고 국가 신뢰도가 떨어지고, 또 군에 대한 국민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등 상상할 수 없는 폐해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법으로 "국회 탄핵안이 가결되고 권한대행 체제하에서 헌재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혼란을 최소화할 여지가 있지만,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 행정체제 개편 추진 상황과 관련해서는 "탄핵 정국 영향이 있다. 기초자치단체 설치 주민투표에 대해 행안부에 실무적인 보고가 이루어질 예정이었는데 보고 일정이 수정됐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하면서 "향후 정국 상황을 면밀히 감안하면서 중앙부처와 협력 시스템을 유지・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등 정국 변화에 따른 국비 사업 등 중앙부처와 연계한 사업 차질 여부에 대해서는 "현행 헌법과 법률 등에 의해 지방자치권 행사와 위임사무가 가능하기에 대통령 정책 결정이 필요한 사항이 아니라면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이슈가 된 제주노선 항공편 좌석난과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뿐만 아니라 항공사와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항공기 증편 및 대형기종 투입 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미 대한항공과의 협의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대형 기종 투입을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와 같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항공슬롯 확대에 대해서는 체크해 보겠다"라면서도 "정석비행장 활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검토해 보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제주 관광 경기 위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오 지사는 "지난해 대비 관광객 동향은 3.2%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만난 국회의장께서 '주한미국대사에게 연락이 와 통화했다. 한미 동맹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국회가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이야기하셨다"고 전하며 "상황과 정보가 공유되고 있기에 이 같은 비상 상황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가면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지사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한일 연안 시도협의회 정례 회의 참석 차 예정돼 있었던 출국 계획을 취소했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