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신용평가사 피치 이사, 3일 방한했다 계엄사태 목격…기재부, 대외신인도 수습에 '진땀'

기사입력 : 2024년12월06일 14:14

최종수정 : 2024년12월06일 14:14

4일 최상목 부총리와 면담 예정…비상계엄에 불발
경제성장률 하락에 국가 신용등급 평가에도 악재
전문가 "추경호 전 부총리 때부터 성장 안 보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밤의 비상계엄 사태로 국제신용평가사 고위직이 한국 정부와의 만남이 취소되자 발길을 돌렸다.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습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28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다만 다음날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로 비상계엄 사태는 종료됐다.

다만 해외에서는 우리나라 경제·사회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한 상태다. 국제사회의 이같은 시선 속에서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변동 가능성도 제기됐다.

제레미 주크(Jeremy Zook)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 신용등급당당 이사(왼쪽) [사진=뉴스핌 DB]

지난 4일 최상목 부총리는 당초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의 제레미 주크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를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황을 수습하다보니 제레미 주크 이사와의 만남은 불발됐다. 그는 이후 출국, 최 부총리와의 추가적인 만남을 갖지는 않았다.

비상계엄 사태를 제외하고서라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있을 뿐더러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예고에 따른 수출 저하, 내수 침체 등 경제 전반에 '적색등'이 켜진 상태다.

국제신용평가사에 한국의 경제 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셈이다.

그나마 지난 4일 S&P의 킴엥 탄 전무는 언론 세미나에서 "한국의 제도적 기반이 탄탄하다"며 "한국의 현 신용등급인 AA에서 변경하거나 등급을 바꿀 실질적인 사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피치 측에 따르면 제레미 주크 이사 역시 조만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다행히 큰 틀에서 국가신용등급을 낮추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 탄핵 표결이 예고된 상황에서 대외 수습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는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따른 한국 경기침체 우려는 과도하며, 경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기구나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내년도 성장 전망은 올해보다는 다소 낮아지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이거나 잠재성장률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경제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점을 줄곧 강조하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4.08.20 pangbin@newspim.com

민간경제연구원 한 관계자는 "다행히 정치 시스템이 잘 작동해 국가신용등급 자체가 곧바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현재 예상되는 경제성장을 두고 잠재성장률 수준이거나 잠재성장률에 근접한 수준으로 위안을 삼는 듯한 언급은 가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수 확보도 못하고 재정만 줄이고 성장이나 혁신이라는 키워드는 추경호 전 부총리 시절이나 최상목 부총리 시절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현재 상태에서 국제신용평가사의 평가만 위안을 삼는다면 내년 경제는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