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S전선,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사업 완료...전력망 혁신 주도

기사입력 : 2024년12월06일 15:02

최종수정 : 2024년12월06일 15:09

완도-제주 90km 해상 연결, 양방향 HVDC 송전망 구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함께 '국내 최초 육지-제주 간 전압형 HVDC(고압직류송전)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남 완도와 제주를 연결하는 약 90km의 해저 전력망을 구축하는 제주 3연계 사업으로, 전력망 안정화와 무탄소 에너지 확산을 위한 국내 전력 인프라의 도약을 상징한다.

6일 제주시 동제주변환소에서 개최된 '완도~제주 간 해저케이블 건설 사업' 준공식에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왼쪽 세번째)과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왼쪽 두 번째) 등 감사패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이 사업은 국내에서는 LS전선이 2009년에 수주한 제주 2연계 사업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이다. LS전선은 2020년 한전의 국제 입찰에서 약 23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 LS마린솔루션과 함께 해저 케이블의 생산 및 시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HVDC 기술은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으로 생성된 교류 전력을 직류 전력으로 변환해 장거리 대용량 송전을 가능하게 한다. 직류 송전은 전력 손실이 적고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과 달리 양방향 송전이 가능하여, 불규칙한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연계하고 전력망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HVDC 해저 케이블을 상용화한 기업은 유럽과 일본의 일부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은 "제주 3연계 준공은 한전을 중심으로 LS전선, LS마린솔루션, 건설사 등 국내 기업들이 협력해 이뤄낸 '팀코리아'의 성과로, K그리드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성공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LS전선은 6일 제주시 동제주변환소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