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하윤수 교육감이 6일 오후 부산전자공고를 방문해 효행을 인정받아 제26회 가천효행대상을 수상한 장희수 군(18)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장희수 군은 2023년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 70%를 이식해 주고, 어린 동생의 학습 주도와 집안일을 도왔다. 수술로 인해 직업군인의 꿈은 접었지만 용접 직무로 목표를 바꿔 현재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하윤수 교육감(왼쪽)이 6일 오후 부산전자공고를 방문해 효행을 인정받아 제26회 가천효행대상을 수상한 장희수 군을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2024.12.06 |
가천효행상은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1999년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심청 동상을 제작, 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올해까지 모두 330명의 효녀와 효부를 발굴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장희수 학생은 가족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고, 우리 사회에는 커다란 희망"이라며 "오늘 직접 찾아오게 된 것은 단순한 교육감으로서의 방문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희수 학생이 걸어온 길이 얼마나 위대한지,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이 얼마나 빛날지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앞으로 희수 학생이 걸어가는 모든 순간이 행복으로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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