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430원까지 올랐다가 1414원대로 떨어져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급박하게 전개되며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30원 턱 밑까지 올랐다가 1414원대로 떨어지는 등 요동쳤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주간 거래는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1원 오른 1419.2원에 마감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41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탄핵 찬성 시사 발언과 2차 계엄 준비설, 국회의원 구금 시도설 등이 나오며 달러/원 환율은 오전 1429.2원까지 치솟았다.
1430원을 넘보던 달러/원 환율은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고 '2차 계엄 요구가 있어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는 국방부 발표가 나오며 점차 하락해 1414.7원까지 내려왔다. 정부는 외환·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기조를 이어가며 달러/원 환율 상방 압력을 누르고 있다.
탄핵 정국에 따른 외인 투자자 이탈로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이날 밤 10시30분 발표되는 11월 미국 비농업고용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20만명 증가다.
실제 발표치가 시장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19일(현지시각)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는 달러 강세가 주춤할 수 있다고 외환전문가는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금융·외환시장이 '계엄 사태'의 충격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후 3시 30분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69포인트(0.56%) 하락한 2,428.16으로, 코스닥지수는 9.61포인트(1.43%) 하락한 661.33으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4.10원(0.29%) 상승한 1,419.2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06 yym5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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