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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계엄령 선포, 동의 안 해…국무회의 소집 통보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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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비상 계엄령 선포와 정당성과 관련해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는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참석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 부총리는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발송한 서면 질의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는 불참했다.

이주호 부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이 부총리는 질의 답변서에서 "4일 새벽 3시 30분경 장관 비서실로부터 국무위원 소집 통보 연락을 받았고 새벽 4시 이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라며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는 참석했다"라고 했다.

또 계엄령을 알게 된 것과 관련해서는 "3일 오후 10시 30분 언론을 통해 인지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4일 국무위원 일괄 사의를 표했고 인사권자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사표가 수리되기 전까지 국민 일상이 유지되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날 교육부는 교육위 전체 회의에 불참한 사유로 "의사일정에 대한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부가 출석하기 어려운 상황이 됨에 따라 불참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교육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단체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육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정부·여당에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 자리에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할 이 부총리, 오 차관, 여당 의원 6명이 출석하지 않았다"라며 "정부·여당이 국민을 대놓고 무시하는 사태에 대해 국민을 대표해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질책했다.

백 의원도 "여당 의원들은 역사와 국민을 배신했고, 교육부 장관은 이 상황에 어디서 뭐 하고 있냐"라며 "국민 앞에 나와서 분명히 사과하라"고 말했다.

김준혁 민주당 의원은 "이 부총리에게 이날 계엄에 대한 교육 당국의 대응에 대해 물으려 했다"라며 "이 부총리가 회의에 불참한 것은 엄청난 잘못이고 임무를 방기한 것. 이에 대한 마땅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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