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본사-가맹점주, 2025년 상생지원안 합의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편의점 CU가 가맹점주와 상생지원안에 합의했다.
CU가 전국 가맹점의 수익성 향상과 운영 지원을 위한 '2025 가맹점 상생지원안(이하 상생안)'을 9일 발표했다.
이 상생안은 가맹점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실질적인 매출 향상을 목표로 한다.
편의점 CU 점포 전경. [사진=BGF리테일] |
CU는 가맹점의 수익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존의 단순 비용 지원을 넘어, 신상품 도입과 폐기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그 범위를 넓혔다.
실제 상생안이 시행된 후 CU 가맹점에서 신상품의 일매출은 88% 증가했으며, 폐기지원 상품의 매출도 14%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상품 구색의 확대와 상품 운영 효과가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 덕분에 가맹점이 매달 받는 지원금도 15% 상승했다.
내년에도 CU는 신상품 도입 지원금, 폐기 지원금, 저회전 상품 철수 지원금, 운영력 인센티브, 상생협력펀드 금리 지원 등 다양한 상생안을 실행할 예정이다.
특히 점당 연간 최대 180만원이 지원되는 '신상품 도입 지원금 제도'와 연간 최대 600만원을 지급하는 '폐기 지원금 제도'는 가맹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반품할 수 있는 '저회전 상품 철수 지원 제도'를 통해 가맹점에는 연 최대 20만원이 제공된다. 이 모든 지원을 합치면 점당 연간 최대 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평균 102만원의 반품 비용도 지급된다.
CU는 점포에서의 상품 발주를 부담 없게 하고, 주기적인 상품 철수 지원금을 통해 진열 공간 확보를 도와 관리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점포 기본기 향상을 위한 지원 역시 계속 제공되며, 고객만족조사 결과에 따라 우수한 점포에는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이 외에도 CU는 '상생협력펀드 금리 지원 제도'를 통해 대출 금리의 일부를 본부가 지원하여 가맹점주가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CU는 추가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보험 무료 가입, 무료 법률 상담, 기업형 복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심재준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가맹점의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지원안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CU는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통해 안정된 운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가맹점 상생안 외에도 자문 연구단 운영, 커머스 앱 '포켓CU' 기능 개선, 통합 검색엔진 도입 등에도 재원을 투자하고 있다. 올해 CU는 부산 물류센터 기공에 2200여 억원을 투자하며 업계의 물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상품 출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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