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롯데카드는 3억달러(약 4200억원 규모)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ABS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BNP파리바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평균 만기는 3년이다.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통화 및 금리 스와프(Swap)를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제거했다. 또 국내 회사채 발행에 비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에서 MBK파트너스로 분리 매각된 이후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별도 기준으로 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9.6%, 영업수익은 8.9% 증가하며 이익 창출력이 확대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2024년 중 12억달러 이상의 해외 ABS를 발행해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고 자금조달원을 다변화할 예정이다"이라며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유동성을 확보해 3개월 커버리지 비율이 연말 기준 10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상황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롯데카드] 2024.12.12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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