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尹 많은 국민에게 실망 안겨 줘…여당도 함께 할 것"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국회 야6당이 '12.3 내란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개혁신당은 12일 국회 본청 의안과에 제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전날 "헌법 제61조 1항 국회의 국정조사권에 따라 '위헌 불법 12·3 비상계엄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전종덕 진보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윤석열 대통령 12·3 비상계엄 내란행위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하고 있다. 2024.12.12 pangbin@newspim.com |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의안과에 요구서를 제출한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야6당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과는 연락이 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윤석열의 내란죄에 대해서 국정조사 필요하다는 것은 여당 의원들도 함께할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정조사를 위해 출석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예단이 어렵다"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서가 만들어지고 (윤 대통령 국회 출석 등 내용을) 담으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국정조사요구서는 본회의에서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여당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야당이 요구하고 국회의장이 동의하면 실시할 수 있는 셈이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려는 이유를 묻자 "정치적, 행정적, 도덕적 책임을 묻는 것이 국회 역할"이라며 "공개된 곳에서 국민과 함께 내란죄를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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