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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을 막아라 ①] 10년 내 코로나19 수준 팬데믹 가능성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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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팬데믹 가능성 가장 높아
2003년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사망자 464명
첫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전년보다 빨라져

인류가 코로나19를 극복했지만 전문가들은 팬데믹이 주기적으로 반복될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다. 10년 내 코로나19 수준의 팬데믹이 재발할 확률은 27.5%에 달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종감염병이 발생한 직후 단기간 내에 백신개발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10년이나 뒤쳐져 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의 백신개발 현주소와 개선방안을 짚어본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전문가들은 10년 내 코로나19 수준의 팬데믹이 재발할 확률을 27.5%로 진단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다음 팬데믹 후보로 지목한 감염병은 신종인플루엔자다. 신종인플루엔자는 조류, 돼지 등으로 인해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호흡기 질환이다.

신종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할 경우 방역 개입이 없으면 우리나라 인구의 41.8%는 300일 안에 감염된다. 약 110일만 지나도 감염 규모는 정점에 도달한다.

◆ 조류인플루엔자 사망자 464명…사람 전파 사례 늘어

질병관리청은 미래의 신종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WHO 등에서 선정한 8종 감염병을 우선순위로 선정한다. 백신 개발을 위해 선정한 감염병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니파, 라싸, 뎅기,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치쿤구니아, 신증후군유행성출혈열(한탄), RS바이러스(RSV)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우선순위 감염병은 코로나19, 메르스, 니파, 라싸, 뎅기, SFTS, 조류인플루엔자, RSV다. 이 중 다음 팬데믹을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큰 감염병은 조류인플루엔자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음 팬데믹으로 지목된 원인은 무엇일까. 질병청은 "인플루엔자는 팬데믹으로 발전할 높은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변이가 발생할 수 있고 전파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감염되는 사례가 세계적으로 보고돼 다음 팬데믹 후보 감염병으로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그동안 조류에만 발생하는 가축감염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사람에게도 전파된 사례와 전파 지역이 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은 1997년 홍콩에서 최초 발생했다. 이후 태국, 베트남,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발생 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위험한 또 다른 이유는 치명률이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조류 인플루엔자 사람 감염증 대응 연구'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의 치명률은 약 35~40%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유형 중 고병원성인 H5N1 인체감염 치명률은 60%에 달한다.

2003년부터 지난 10월 14일까지 국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현황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환자는 총 916명이다. 이 중 464명이 사망했다.

◆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 전년 대비 1개월 빨라 '빨간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한국의 상황도 경계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은 지난겨울보다 1개월 이상 빠르다.

질병청은 "올해도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많은데 접촉이 많아질수록 인체 감염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인체 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세기 일어난 3번의 팬데믹도 야생동물에 있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 감염돼 일어났다"며 "새들 사이에서 유행하다가 사람 간 전파를 일으키는 새로운 신종 인플루엔자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2024.01.10 sdk1991@newspim.com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팬데믹 위험성에 대해 "경험하지 못한 바이러스, 빨리 많은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전파성이 높은 바이러스, 면역체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장 소장은 "사람끼리 흔히 전파되는 바이러스는 매년 경험해 면역성이 있다"며 "그러나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해선 면역이 없으면 치명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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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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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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