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톰과 제리'라는 팀 이름으로 출전한 김주형과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동주관 2인 1조 남녀 혼성 대회 그랜트 쏜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준우승했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합작, 최종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적어내 제이크 냅(미국)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게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네이플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16일 그랜트 쏜턴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9번홀에서 티띠꾼과 함께 퍼팅 라이을 살피고 있다. 2024.12.16 psoq1337@newspim.com |
16일 열린 2인 1조 남녀 혼성 대회 그랜트 쏜턴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한 김주형과 지노 티띠꾼. [사진 = PGA] |
지난 9일 끝난 타이거 우즈 주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올해 정규시즌이 끝난 뒤 참가한 두차례 이벤트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거뒀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56만달러의 상금을 받아 28만달러씩 나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동문인 냅과 타와타나낏은 우승 상금으로 50만달러씩 받았다.
3라운드 54홀로 치러진 이 대회는 첫날은 스크램블, 2라운드는 포섬, 그리고 최종 라운드는 티샷한 공을 바꿔 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치렀다.
[네이플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16일 그랜트 쏜턴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9번홀에서 티샷한 뒤 공의 궤적을 주시하고 있다. 2024.12.16 psoq1337@newspim.com |
김주형과 티띠꾼은 내내 선두권을 달렸지만, 김주형이 17번 홀(파5)에서 만들어낸 4m 이글 퍼트를 넣지 못해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티티꾼은 18번 홀(파4)에서 2.4m 버디 퍼트 잡아 악사이 바티아와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를 3위로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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