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측정장비' 키사이트, 터널 끝 보인다…주가 도약 기대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주가 상승률 7% 불과, 한때 낙폭 25%
AI 수요 버팀목 역할했지만 나머지가 부진
"8~10월서 '바닥 봤다', 신규수주 성장세"

이 기사는 12월 17일 오후 4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성능 시험용 측정장비를 판매하는 미국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종목코드: KEYS)를 둘러싸고 월가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매입할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는 고객사의 재고 소화와 투자 집행 보류 등의 이유로 결산이 부진하게 나와 주가 역시 미진한 성과를 거뒀지만 내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돼 주가 역시 큰 폭의 도약이 가능하다는 관점에서다.

1. 올해 부진

키사이트의 주가는 현재 170.88달러(16일 종가)로 올해 들어 7%에 불과한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 한때 8월 연중 저점 119.86달러까지 연초 이후 낙폭이 25%에 달한 적도 있었다. 그 뒤 저점을 다지며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연초 이후 상승폭은 주가지수 S&P500의 27%를 크케 하회한다. 취급 제품이 첨단기술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주가 성과에서 아쉬움이 묻어난다.

*키사이트의 사업부는 ①통신솔루션그룹(CSG) ②전자산업솔루션그룹(EISG) 등 2가지다. ①CSG 매출 비중은 69%다. CSG는 다시 ⒜상업용통신(46%) ⒝항공우주·방위 및 정부(23%)라는 하위 부문으로 나뉜다. ⒜는 스마트폰 등의 통화 품질·데이터 전송속도 등을 검증하는 무선통신 시험 장비, 인터넷의 데이터 전송품질을 검증하는 네트워크(유선통신) 시험 장비 등을 판매한다. ⒝는 레이더·전자전 시스템 시험 장비를 취급한다.

②EISG는 비중이 31%다. ⒜자동차 ⒝반도체 ⒞일반 전자제품 등 3가지 영역을 다룬다. 자동차용으로는 배터리나 자율주행 센서 시험 장비, 반도체용으로는 파라미터 분석기와 웨이퍼 시험 장비가 있다. 또 일반 전자제품용으로는 오실로스코프나 디지털 멀티미터, 신호발생기 등 범용 시험·측정장비를 판매한다.

2. 이유는?

키사이트의 주가 성과가 올해 부진했던 것은 실적 때문이다. 각 사업부와 하위 부문에서 각기 다른 이유로 고객사들의 신규 수요가 저조했던 까닭이다. 인공지능(AI)과 관련해 대형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등의 네트워크(유선통신) 시험 장비 수요와 반도체 업계의 웨이퍼 수요가 있었지만 나머지 부문의 부진이 관련 신규 수요분을 상쇄했다.

전체적인 실적 부진의 거시적 원인은 이렇다. 1년여 동안 장기간 고금리 상태를 유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 기조로 고객사들의 설비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높은 자본비용 부담을 앉게 된 고객사 사이에서는 지출 보류의 경향이 강해졌다. 또 각국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대규모 재정지출을 실시한 뒤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해 지출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①CSG에서는 ⒜에서 고속 이동통신 인프라 투자가 성숙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가 가세하면서 무선 테스트 장비에 대한 수요가 둔화했다. ⒝에서는 앞서 말한 대로의 이유가 컸다. 키사이트의 주요 고객이 되는 정부는 미국이지만 독일이나 영국 등과도 거래를 한다. 키사이트는 ②EISG에서는 자동차의 경우 업계의 전기차 판매 성장세 둔화와 배터리 초과 공급 문제가 있었다. 일반 제조업은 재고 누적과 투자 위축을 경험했다.

3. "바닥 봤다"

월가의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키사이트의 실적이 2024회계연도 4분기(올해 8~10월)을 계기로 바닥을 찍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올해 9월부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정책금리 인하로 돌아선 가운데 종전까지 위축됐던 각 산업의 투자지출이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비록 4분기 결산은 감소세를 파하지는 못했지만 컨센서스를 웃도는 것으로 나와 애널리스트들을 고무시켰다.

지난달 19일 발표된 키사이트의 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12억87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했지만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와 종전 회사가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예상 범위의 상단을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1.65달러로 17% 줄었으나 이 역시 컨센서스를 넘어선 것은 물론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사업 환경 약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을 약 26%를 유지한 것 또한 애널리스트들을 고무시켰다.

바닥 확인의 자신감은 수주에서 나왔다. CSG의 신규수주가 24회계연도 4분기 말까지 2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 최다액을 경신한 것이다. 항공우주·방위 및 국방 부문에서의 연말 예산 집행이라는 계절적 특수성도 있었지만 장기 산업 트렌드로 자리잡은 AI에서의 지속적인 강세가 더 눈에 띄었다. EISG에서는 자동차의 부진이 계속됐지만 반도체와 일반 전자부문의 수주잔액 성장세가 확인돼 실적 회복의 자신감을 높였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